李대통령, SNS 메시지
유묵 '빈이무첨 부이무교(貧而無諂 富而無驕)'
도쿄도가 6개월 동안 대여…3월 26일 기념 전시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도쿄도가 대여 형식으로 국내에 들여온 안중근 의사 유묵과 관련해 "테러리스트가 아닌,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의사 유묵의 귀환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2일 엑스(X·옛 트위터)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글을 공유하고 "국민주권정부도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과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독립과 자주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강고한 의지와 끊임없는 투쟁으로 성취되고 지켜진다"고 적었다.
이번에 국내에 들어온 유묵은 도쿄도가 소장하던 '빈이무첨 부이무교(貧而無諂 富而無驕)'로, 국가보훈부는 도쿄도가 안중근의사기념관에 6개월간 대여했다고 20일 밝혔다. 보훈부는 다음 달 26일(안 의사 순국 116주기) 기념 전시에 맞춰 해당 유묵을 기념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빈이무첨 부이무교'는 "가난해도 아첨하지 않고, 부유해도 교만하지 말라"는 뜻을 담은 논어 구절을 안 의사가 붓글씨로 남긴 작품이다. 유묵에는 '경술(1910년) 3월 여순옥중에서 대한국인 안중근'이라는 문구와 함께 손바닥 도장(수장인)도 찍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나라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 헌신하며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해 우리는 끊임없이 기록하고 기억하며 특별한 보상과 예우를 다해야 한다"며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 매국하면 3대가 흥한다'는 통념을 거론, "이제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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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유해 발굴·송환 문제와 관련해 앞서 "정상회담 사전에 의제로 논의해달라"고 지시한 바 있으며, 이번 메시지에서도 안 의사 유해 발굴·송환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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