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3주 연속 둔화했다. 지난해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권이나 한강 인접 지역은 물론 대부분 지역에서 한 주 전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과천에서는 오히려 하락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2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1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월 4주 차 전기 대비 상승률이 0.31%였는데 이후 0.27%(2월 1주 차), 0.22%(2월 2주 차)로 상승 폭이 꾸준히 줄어들었다. 이번 주 상승률은 지난해 9월 중순 0.12%를 기록한 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부동산원은 "명절 연휴 영향으로 거래나 매수 문의는 감소했으나 선호도 높은 대단지·역세권·학군지, 재건축 추진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강남구(0.01%)를 비롯해 서초(0.05%)·송파(0.06%)·강동구(0.08%) 등 동남권 상승률은 0.05%로 집계됐다. 다른 권역에 비해 상승률이 더 낮다. 도봉구(0.11%)와 강서구(0.29%)를 제외한 나머지 23개 자치구에서 한 주 전보다 상승 폭이 쪼그라들었다. 다주택자를 겨냥해 대출·세제 등 고강도 조치가 예고되면서 매물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수 우위 시장에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과거에 비해 오름세는 한풀 꺾인 모양새다.
서울 인접 지역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정부의 도심 주택공급 핵심지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히는 과천은 0.03% 떨어졌다. 과천 아파트 매매가격이 주간 집계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2024년 5월 하순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성남(0.21%), 용인(0.30%), 광명(0.17%)에서도 상승 폭이 전 주보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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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08%로 집계됐다. 한 주 전(0.11%)보다 상승률이 소폭 떨어졌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1%로 전주(0.10%)보다 올랐다. 부동산원은 "전세매물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역세권 인근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유지되며 서울 전체로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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