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6만명 운집…4단계 구역 관리
지하철 3개 역사 '선제 무정차' 요청
경찰이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스타디움형 인파 관리 방식을 적용하는 종합 안전대책을 가동한다.
서울경찰청은 20일 오전 10시께 박정보 청장 주재로 'BTS 광화문 공연'에 대비하는 중간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음 달 21일 오후 8~9시에 광화문과 시청 일대에서 열리는 행사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공연은 서울 도심 한복판인 광화문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관람객에 더해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다수 인파가 일대에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행사 당일 최대 26만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인파 위험도와 이동 가능 정도를 고려해 행사 구역을 4개 구역(코어·핫·웜·콜드)으로 구분해 단계별 대응에 나선다. 코어 구역은 직접 관람이 가능한 핵심 공간, 핫 구역은 고위험 밀집 구역, 웜·콜드 구역은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외곽 관리 구역으로 설정된다.
특히 공연장 외곽에 인파 관리선을 설치하고 지정된 29개 통로를 통해 관람객이 유입되도록 통제하는 '스타디움형' 인파 관리 방식을 적용한다. 공연장 내 밀집도를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또 원활한 인파 분산을 위해 교통공사 측에 광화문·경복궁·시청역 등 인접 3개 지하철 역사에 대해 행사 당일 선제적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다. 행사장 주변 세종대로는 물론 새문안로·종로·사직로·율곡로 등 주요 도로에서도 단계적 교통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통제 시간은 확정되는 대로 도로전광표지판 등을 통해 사전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인파 관리와 함께 불법행위 단속도 병행한다. 경찰은 매크로를 이용한 티켓 부정 예매, 암표 거래 등 기초질서 문란 행위뿐 아니라 성범죄나 절도 등 주요 범죄에 대해서도 가용 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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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남은 기간 유관기관과의 합동 점검을 통해 보완 사항을 지속해서 점검하겠다"며 "완성도 높은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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