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근육 로봇·PFAS 프리·3D 공간지능 등 연구과제
산업통상부는 혁신도전형 연구개발 사업인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의 2026년 신규 연구테마 3개를 선정하고 연구자 모집을 위한 과제 공고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판기술 프로젝트는 글로벌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연구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적인 연구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2026년 3개 테마를 시작으로 2027년 3개, 2028년 4개 등 총 10개 연구테마를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025년부터 2035년까지 총 3026억원 규모이며, 2026년 예산은 약 40억원이다.
이 사업은 기술 사양이나 품목을 정부가 세부적으로 지정하는 기존 연구개발 방식과 달리,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연구 주제만 제시하고 연구자들이 자율적으로 기술개발 과제를 설계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선정된 연구테마는 인공근육 전신구동 로봇, PFAS 프리 전환, 엔드투엔드 3D 공간지능 등 3개다. 해당 테마는 산업·기술·미래학·SF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판기술 그랜드챌린지위원회'가 8차례 논의를 거쳐 확정했다.
인공근육 전신구동 로봇은 사람과 유사한 휴머노이드 로봇 구현을 목표로 한다. 기존 관절 구동장치 중심의 로봇 기술이 공간 제약과 정밀 동작 한계를 지닌 반면, 인공근육 기술은 수축과 이완, 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해야 하는 난도가 높은 기술이지만 성공할 경우 협소한 공간에서도 섬세한 작업이 가능해 돌봄이나 재난 대응 등 생활 밀착형 로봇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PFAS 프리 전환 테마는 유럽 등 주요국의 과불화화합물 규제 강화에 대응해 배터리와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와 공정 개발을 목표로 한다. 단순 대체 소재 개발을 넘어 신규 소재 탐색과 합성, 공정 개발, 양산 단계까지 전 주기에 걸친 생산 방식 전환을 추진한다.
엔드투엔드 3D 공간지능은 하나의 인공지능(AI) 모델이 사진, 영상, 음성, 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의 공간 정보를 통합 처리해 상황 예측과 대응까지 수행하는 차세대 딥러닝 AI 기술이다. 이를 통해 무사고 도시 구현이나 완전 자율 운영 공장 등 미래 산업 환경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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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연구테마 과제와 총괄지원 과제 공모는 오는 9일부터 3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세부 내용은 산업기술 연구개발 연구자 지원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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