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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폭탄에도 잘 굴러간 타이어…한국타이어, 매출 10조 돌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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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관세 여파에도 타이어 3사 외형 성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매출 20조 시대
넥센타이어, 매출 3조 돌파
6일 실적 발표 금호타이어, 매출 성장 전망

국내 타이어 3사가 지난해 대미 수출 관세 여파에도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올해에도 타이어부문 마진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 21조2022억원, 영업이익 1조8425억원을 기록했다. 타이어 부문인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10조3186억 원으로 창사 이래 첫 10조원을 돌파했다.

관세 폭탄에도 잘 굴러간 타이어…한국타이어, 매출 10조 돌파(종합) 한국타이어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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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의 4분기 매출액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2조7537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485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에도 글로벌 신차용 및 교체용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과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확대 등의 노력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1분기부터 한국타이어 자회사로 편입된 열관리 부문 한온시스템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10조883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4.5% 증가한 2718억원을 달성했다. 한국타이어 자회사 편입 이후 지속적인 펀더멘털 개선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2025년 누적 기준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47.8%,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 매출액 중 전기차 타이어 비중은 27%로 집계되며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도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교체용 시장에서도 유럽, 한국, 북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크게 넓히며 대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2026년에도 매출액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미국 테네시공장 및 유럽 헝가리공장의 안정적인 증설 추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라면서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 매출액 중 고인치 타이어 비중 51%, 전기차 타이어 비중 33% 이상 달성을 목표로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파트너십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관세 폭탄에도 잘 굴러간 타이어…한국타이어, 매출 10조 돌파(종합) 넥센타이어 CI.

넥센타이어는 2019년 연간 매출액 2조원을 돌파한 이후 6년 만에 3조원을 넘어섰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매출액 3조1896억원, 영업이익 17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지난해 외형성장은 유럽공장 2단계 증설 물량의 안정적인 실적 반영이 주효했다. 미국의 품목관세를 비롯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판매 확대를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신차용(OE) 시장에서는 30여 개 글로벌 카메이커를 대상으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아우르는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지역별 최적화된 제품 전략을 통해 교체용(RE)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미국의 품목관세 부과 영향은 수익성에 일부 반영됐다. 통상 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위축 환경에서 지역별 유통 다변화와 고인치 제품 판매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으로 실적 영향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과 해상운임의 안정화 흐름에 경영 효율성 제고를 바탕으로 한 원가 개선 노력이 더해져 수익성을 만회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자국 우선주의 확산에 따른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개발과 생산 부문에서 구축한 성장 기반을 토대로 판매 역량 강화와 질적 성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넥센타이어는 판매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브랜드 노출과 거래선과의 협력 관계를 동시에 강화하고, 프리미엄 OE 성과를 바탕으로 한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RE 판매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사상 최초로 매출액 3조원을 넘어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전역에서 제품과 유통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6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금호타이어도 견조한 성장이 전망된다.


증권가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매출액 4조7170억원, 영업이익 549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하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광주공장 화재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1조1800억원, 영업이익은 21.2% 감소한 1192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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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에도 타이어 부문 마진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재료비·물류비 하향 안정화 지속, 타이어 판가 인상, 그리고 자동차부품 관세 15% 확정에 따라 마진이 확대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면서 "판가 인상의 경우 지난해 초 국내/유럽 가격 인상에 이어 하반기 진행된 북미 가격 인상분이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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