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규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민생 현장의 비명을 외면한 현실도피적 자화자찬이자, 이재명 정부라는 모래성을 지키기에만 급급했던 연설"이라고 평가했다.
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은 오직 민생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그 길을 함께 걸어갈 준비가 되어 있으나, 우리 정치를 갈등과 균열, 분노와 불신의 늪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이 누구였는지 국민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곽 대변인은 "한 원내대표는 코스피 5000시대를 운운하며 장밋빛 환상을 늘어놓았지만, 정작 시민들이 체감하는 실물 경제는 처참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사실은 외면했다"면서 "현재 대한민국은 고환율·고물가의 파고 속에서 연간 폐업자 100만 명 시대가 현실이 됐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하루는 버티는 것 자체가 생존이 됐지만, 민주당은 '민생쿠폰·지역화폐'만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경제 실정을 뻔뻔하게 가리고 있다"고 했다.
곽 대변인은 아울러 외교 통상 분야와 관련해서도 "성과 없는 외교와 통상의 실패는 대한민국의 경제 숨통을 더욱 조이고 있다"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를 25%로 복원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지연 등 정쟁을 앞세우고 민생법안을 뒷전으로 미뤄온 태만이 부른 참사"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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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곽 대변인은 "가장 개탄스러운 것은 입만 열면 '민생'을 외치면서도, 정작 '특검만능주의'에 빠져 국회를 정쟁의 늪에서 한 발자국도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민생은 연설문 속 문장이 아니라, 오늘을 버티는 국민의 삶이다. 민주당은 더 말이 아닌 책임으로 답할 때임을 잊지 말라"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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