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2477만·HEV 2898만원부터
"여유공간 넓히고 첨단사양 적용 가격"
고객 요청으로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기아의 대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가 6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디 올 뉴 셀토스(이하 셀토스)'는 차체를 키워 여유 공간을 늘리고 첨단 기능을 다수 확보하면서도 가격 인상은 전작 대비 200만원 수준으로 이루며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디 올 뉴 셀토스 미디어 데이'에서 "고객들은 셀토스에 더 효율적인 연비와 더 넓은 공간을 지속해서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디 올 뉴 셀토스는 이 지점에서 출발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고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며 "소형 SUV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첨단 사양까지 탑재해서 상품 경쟁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2세대 셀토스는 1.6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가솔린 등 2개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1.6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193마력, 최대 토크 27.0kgf·m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4WD 모델은 다양한 노면 상태에 맞춰 ▲스노우 ▲머드 ▲샌드를 선택할 수 있는 터레인 모드가 장착돼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대 복합연비가 19.5km/ℓ에 달한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빈도를 줄이는 '스마트회생제동 3.0'과 배터리 충전량을 최적으로 제어하는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이 모델은 전기차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실내 V2L(외부로의 전력 공급)' 기능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220V 기준 최대 출력 전력 3.52㎾로 캠핑을 비롯한 야외 활동에서 부담 없이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2세대 셀토스는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도록 1세대 대비 몸집을 키웠다. 전장은 40㎜, 축간거리는 60㎜ 길어졌고 2열 레그룸(앞좌석과 거리)은 25㎜를 추가 확보됐다. 이에 따라 2열은 최대 24도까지 자유롭게 조절 가능한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적재 용량은 536ℓ이며 수납공간이나 소품걸이를 장착할 수 있는 '기아 애드기어'도 확보했다. 손용준 기아 국내상품1팀장은 "화물 공간은 길이와 면적이 늘어나다 보니 여행용 캐리어가 하나 더 들어갈 수준으로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손용준 기아 국내상품1팀장이 지난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디 올 뉴 셀토스 미디어 데이'에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같은 사양을 소개하고 있다. 기아
차세대 셀토스는 동급 차량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첨단 기능이 대거 들어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차로 유지 보조 2 ▲9개 에어백 ▲후진 가이드 램프 같은 안전 사양을 탑재했다.
손 팀장은 "셀토스는 초보 운전자의 생애 첫 차로 인기 선택지인 만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같은 사양을 강화해 걱정과 부담을 덜고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며 "차량과 자연스레 소통 가능한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로 일상 속 차량과의 연결성도 강화했다"고 했다.
디자인에서는 정통 SUV의 스타일과 전동화 모델에서 차용한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전면부에는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로 강인한 모습을,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기아의 패밀리룩을 구현했다. 후면부에는 테일게이트를 연결하는 램프를 통해 안정적인 이미지를 더했고 'ㄱ'자 모형의 테일램프로 차체의 견고함을 담았다.
실내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결합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공간이 더 넓어 보이게 했다. 파노라마 선루프를 새롭게 더하기도 했다.
셀토스의 외장 색상은 6종의 유광 컬러인 ▲스노우 화이트 펄 ▲아이스버그 그린 ▲그래비티 그레이 ▲아이보리 실버 ▲프로스트 블루 ▲퓨전 블랙과 2종의 투톤 컬러인 ▲퓨전 블랙/스노우 화이트 펄 ▲퓨전 블랙/아이스버그 그린으로 구성된다. 디자인 특화 트림인 X-라인 전용으로는 2종의 무광 컬러 ▲아이보리 매트 실버 ▲마그마 매트 레드가 있다.
기아는 27일 계약을 시작한 뒤 이달 말부터 차례로 출고하고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 ▲트렌디 2477만원 ▲프레스티지 2840만원 ▲시그니처 3101만원 ▲X-라인 3217만원이다.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트렌디 2898만원 ▲프레스티지 3208만원 ▲시그니처 3469만원 ▲X-라인 3584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 기준이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을 반영한 가격이다. 손 팀장은 "LED 헤드램프와 9개 에어백, ADAS 기본화 같은 다채로운 사양이 적용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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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맞춤형 구매 혜택과 전용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6% 금리에 차량 구매가의 최대 70%를 36개월 유예할 수 있는 '잔가보장 유예형 할부'는 2477만원의 셀토스 구매 시 36개월간 매달 6만원(선수금 29% 기준) 상당의 월 납입금만 납부하면 된다. 또 신입사원 및 신혼부부가 1분기 중 차량을 출고하면 10만원 상당의 주유비를 지원한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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