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달만 '14% 상승', 반전 노린다…수익률 꼴찌서 대장주 된 SKT, 통신주 레이스 점화

시계아이콘01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지난해 -3% SKT 이달에만 14% 상승
앤트로픽 지분가치 재평가로 분위기 반전
KT·LGU+, 실적·주주환원 강화로 역전할까

지난해 해킹 악재를 털어내고 올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통신 3형제 중 SK텔레콤이 가장 먼저 침묵을 깼다. 불확실한 배당 우려에도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투자에 성공하며 초반 스퍼트를 올리는 가운데 KT와 LG유플러스가 추격의 고삐를 당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실적 회복 전망 속 AI 경쟁력 부각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14.02% 뛰었다. 같은 기간 KT(+5.13%)와 LG유플러스(+4.76%)의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 지난 20일엔 장중 6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 1년간 SK텔레콤이 보여줬던 주가 흐름을 고려하면 최근의 주가 흐름은 괄목할만한 성과다. 지난해 SK텔레콤의 주가 수익률은 -3.08%로 코스피(+75.63%)는 물론 경쟁사인 LG유플러스(+43.18%)와 KT(+19.73%)에 크게 뒤처졌다. 대규모 가입자 이탈 및 과징금 처분을 야기한 해킹 이슈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SK텔레콤의 연결 영업수익은 4조4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3.5%), 영업이익은 844억원(-66.8%)으로 '어닝 쇼크'가 예고되는 상황이다.

이달만 '14% 상승', 반전 노린다…수익률 꼴찌서 대장주 된 SKT, 통신주 레이스 점화
AD

그러나 지난해 고비를 넘은 SK텔레콤이 올해는 완전히 실적 회복에 성공할 것이란 낙관론이 확산하면서 주가 반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해 4~7월만 하더라도 SK텔레콤 가입자 순이탈 규모가 72만명에 육박했으나, 8월 이후 순증가세로 돌아선 점도 전화위복이 됐다. 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1월 경쟁사 위약금 면제조치로 윈백(win back) 가입자 및 신규 가입자가 늘고 있는 만큼 무선 실적도 회복할 전망"이라며 2026년 SK텔레콤의 매출액을 17조7000억원(전년 대비 +3%), 영업이익을 1조9000억원(+77%)으로 추산했다.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순유입 이용자 수는 약 16만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 20일 SK텔레콤의 신고가 경신을 이끌었던 정부 주도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 진출과 앤트로픽 상장 호재는 회사의 AI 경쟁력을 재차 부각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앤트로픽은 2021년 챗GPT 개발사 오픈AI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생성형 AI 기업으로,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단계에서 3500억달러(약 515조원) 상당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앤트로픽에 1억달러를 투자한 SK텔레콤의 지분가치는 현재 약 3조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는 SK텔레콤 시가총액의 23%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에 대해 "지난해 AI 관련 예상 매출액은 7402억원으로 전체 5.3%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030년 AI 누적 투자 5조원을 향한 계획 실행의 원년으로서 성장 궤적이 충분히 고무적인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1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달만 '14% 상승', 반전 노린다…수익률 꼴찌서 대장주 된 SKT, 통신주 레이스 점화
KT와 LG유플러스 역전의 서막은

KT의 경우 SK텔레콤과 같은 뚜렷한 상승 모멘텀은 부재하지만, 여전히 통신업 주도주를 탈환할 저력은 남아있다는 평가다. 앤트로픽 지분가치 재평가로 재미를 본 SK텔레콤처럼 KT 역시 현대차그룹 지분과 부동산 자산의 가치 재평가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앞서 KT는 2022년 현대차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 선도를 위한 전략적 제휴 차원에서 자사주 7.7%(약 7500억원어치)를 현대차·현대모비스 자사주와 교환한 바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주가가 무섭게 치솟으면서 평가 차익만 1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의 배당 지속이 불투명해지면서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반감된 점도 KT엔 역전의 발판이 될 수 있다. KT의 올해 예상 주주환원수익률은 6.6%로 통신 3사 중 가장 높으며, 상반기엔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앞두고 있다.


AD

지난해 통신 3사 중 가장 우수한 주가 성적표를 받았던 LG유플러스 역시 올해 주주환원 강화 기조를 유지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길 것으로 보인다. 올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배당주식 수 감소에 따른 주당배당금(DPS) 상향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LG유플러스의 DPS는 750원, 배당성향 40%, 배당수익률은 5.0%로 예상한다"며 "주주환원율 55%를 가정할 경우 1200억원의 추가 자사주 매입이 가능하다"고 봤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207:11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바라볼 수 있는 롯데리아 락롱콴점. 4만6000동(약 2500원)짜리 치킨볼 라이스를 주문하자 10조각 남짓한 팝콘 치킨에 안남미로 지은 밥 한덩이와 달걀 프라이, 토마토와 양배추샐러드 등이 한 접시에 담겨 나왔다. 겉면에 윤이 나는 소스를 바른 팝콘 치킨을 한 입 베어 물자 강렬한 단맛이 입안에 퍼졌다. 이우주 베트남 롯데리아 운영팀장은 "퀵서비스 레스토랑(QSR)에서 버

  • 26.01.2115:53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107:05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2116:08
    ③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시사쇼]
    ③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시사쇼]

    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성동구청장) ②장미경(박홍근 의원) ③송현옥(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5선에 도전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