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금·컬러공장 2만㎡ 부지에 패널 설치
'포스맥 3.0' 적용해 25년 이상 운용
전력 직접 구매 방식으로 가격도 ↓
포스코스틸리온이 포항 도금공장과 컬러공장 부지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깔고 공장 전력 일부를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경북 포항시 2만75㎡ 면적의 공장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설비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연간 공장 전체 사용량의 약 6.0~6.5%를 대체한다. 생산된 전력은 외부 판매가 아니라 공장에 바로 공급돼 전력 구매 비용과 탄소 배출을 동시에 줄이는 효과를 낸다.
태양광 패널을 떠받치는 지지대와 케이블 트레이에는 포스코의 고내식 강재 '포스맥(PosMAC) 3.0'이 적용됐다. 포항 제철단지처럼 해풍과 염분에 노출된 환경에서는 일반 강재의 부식 속도가 빠른데, PosMAC 3.0은 아연·마그네슘·알루미늄을 결합한 도금층 구조로 장기 내식성이 높다. 태양광 설비 특성상 20~25년 이상 장기 운영이 필요한 만큼 유지보수 비용과 설비 교체 리스크를 동시에 줄이겠다는 계산이다.
이번 태양광 프로젝트는 포스코스틸리온의 2050년 탄소중립(넷제로) 전략의 한 축이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앞서 2022년 본사 지붕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데 이어 공정에서 발생하는 잉여 스팀을 재활용하는 설비 투자도 병행해왔다. 전력과 열(스팀) 양쪽에서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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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시열 포스코스틸리온 대표는 "이번 태양광 발전 설비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향한 실질적인 첫 단계"라며 "에너지 효율과 탄소 감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설비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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