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민권 포기하고 입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소위가 해군 제5기뢰상륙전단에 배치돼 통역 장교로서 본격적인 군 복무에 들어갔다.
11일 해군에 따르면 이 소위는 해군 5전단 정보작전참모실에서 근무하며 통역 장교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부대는 해군작전사령부 직할 핵심 전단이다. 외국군과의 연합 작전 과정에서 지휘관 간 통역과 각종 정보 문서 번역 등을 맡게 된다. 외국군 주요 인사 의전 통역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소위는 지난해 9월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해군사관학교에 입교해 11월 말 소위로 임관했다. 이어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반 교육을 이수했다. 초등군사교육 중 초반 3주가량은 공통 훈련으로 진행됐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미 복수 국적을 보유했던 이 소위는 해군 장교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했다. 전역 예정일은 2028년 11월 30일이다.
앞서 이 소위는 약 두 달간의 훈련 하는 동안 동기들을 대표해 대대장 후보생 역할을 맡았으며 임관식 때는 혹독한 훈련으로 체중이 줄어든 모습이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1월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왼쪽부터),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지호 임관장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관식에는 친가인 삼성가와 외가인 대상가의 가족들이 모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이재용 회장과 이 회장의 모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은 '부모 계급장 수여식'에 직접 참여해 이 소위의 계급장 테이프를 떼고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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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인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대상그룹 측에서는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 임세령의 모친 박현주 상암커뮤니케이션즈 부회장, 동생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 부부가 참석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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