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440% 급증… 사과·한우 답례품 전략 주효
고향을 향한 마음이 숫자로 증명됐다.
경북 영주시는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총 43억원을 돌파하며 경북도 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모금액 8억원 대비 약 440% 증가한 수치로,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누적 모금액은 55억원에 달한다.
영주시는 사과와 한우 등 지역 대표 특산물을 중심으로 한 답례품 운영과 함께,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품목을 체계적으로 구성·운영한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답례품에 대한 기부자 의견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개선과 피드백 체계를 구축하는 등 기부자 중심의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영주시는 모금 확대에 그치지 않고 기부금의 투명하고 책임 있는 운용에도 힘써왔다. 지난해에는 탄소중립카페 시범 조성과 분만 취약지 산부인과 노후 장비 교체 지원 등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기부금을 활용하며 제도의 취지를 살렸다.
또 올해 91세인 최고령 기부자 송 모 씨가 참여하면서, 고향사랑기부제가 세대와 지역을 넘어 고향을 잇는 제도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영주시 관계자는 "43억원 달성과 경북도 내 1위 성과는 영주를 응원해 준 기부자 한 분 한 분의 참여 덕분"이라며 "기부금이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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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는 기금사업 다각화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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