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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현대모비스, 보스턴다이나믹스·퀄컴 맞손…로봇·SDV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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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나믹스에 핵심 부품 공급
퀄컴과는 'SDV·ADAS' 폭넓은 협력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에서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협업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면서 로봇용 부품시장 신규 진출이라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정의선 회장이 부스를 방문해 화제가 된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과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맺기로 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에 로봇 핵심 부품 공급

현대모비스는 CES 2026 이틀차인 7일(현지시간)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 양산 시점에 맞춰 로봇 핵심 부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현대모비스가 로보틱스 분야에서 확보한 첫 고객사가 된다.


[CES 2026]현대모비스, 보스턴다이나믹스·퀄컴 맞손…로봇·SDV 공략 현대모비스 로봇용 액추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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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차량용 부품 설계 역량과 축적한 양산 경험을 토대로 신사업인 로보틱스 시장에서도 유사한 부품인 액추에이터에 우선 진출하기로 했다. 액추에이터는 제어기로부터 신호를 받아 동작을 수행하는 핵심 구동장치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하는 재료비의 60%가량을 차지하는 부품이다.


아틀라스는 최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물건이나 차체를 들어 올리는 작업에 시험 투입됐다. 2028년부터 HMGMA에서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 작업에 도입될 계획이다.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까지 작업 범위를 넓히고, 궁극적으로 정신적·신체적 피로도가 높은 정밀 작업을 도맡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의 로봇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로보틱스 사업은 부품 경쟁력을 가지고 그룹 로봇 사업의 성공을 도우면서 현대모비스에는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알다시피 액추에이터가 로봇에 굉장히 중요한 부품인데 우선은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틀라스용 액추에이터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美 퀄컴과 폭넓은 미래 모빌리티 MOU 체결
[CES 2026]현대모비스, 보스턴다이나믹스·퀄컴 맞손…로봇·SDV 공략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5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모비스는 CES 2026에서 퀄컴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SDV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7일 현대모비스 전시관에서 열린 MOU에는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 부사장과 나쿨 두갈 퀄컴 자동차·산업·IoT 담당 사장 등이 참석했다.


지금껏 현대모비스와 퀄컴은 특정 분야나 특정 시스템 구현을 위한 협력을 이어왔는데 이번에는 모빌리티 분야 경쟁력 향상을 위해 폭넓게 협업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앞선 협업에서는 차량사물통신(V2X)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양사는 비가시선 센서를 활용해 사람의 시야에는 보이지 않는 영역의 장애물도 감지하고 긴급 제동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최근 실제 차량 기반 검증을 완료하고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신흥시장에 최적화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고객사 대상 수주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양사가 보유한 시스템 통합과 센서퓨전, 영상인식, 시스템 온 칩 기술을 토대로 통합 ADAS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의 제어기와 소프트웨어에 퀄컴의 반도체 칩을 적용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자율주행과 자율주차 같은 첨단기술 역시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 시장의 니즈(수요)에 특화해 개발할 계획이다. 신흥국은 자동차 시장이 소형차 중심에서 다양한 차종으로 늘면서 ADAS 보급률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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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CES 2026에서 사전 초청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만 전시관을 공개하는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시회가 열리는 6~9일 나흘간 북미와 유럽 등지의 글로벌 고객사 관계자 2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미국)=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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