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첫 외교기관 공식 방문
국제 협력 파트너십 확대 신호탄
미국 영사관이 부산경제자유구역으로 간 까닭은? 한미 경제 협력의 '새로운 항로'가 이곳에서 시작될지 주목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6일 듀이 무어(Dewey Moore) 주부산미국영사관 미국 수석영사가 경자청을 공식 방문해 박성호 청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 투자환경을 공유하고 투자협력과 경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로, 양측 간 협력 가능성을 점검하고 향후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면담에서 양측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주요 개발지 추진 상황 ▲외국인투자 유치 정책과 행정 지원 체계 ▲항만·공항·배후단지를 연계한 복합 물류 인프라 경쟁력 ▲미국 기업의 한국·동북아 시장 진출 거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듀이 무어 미국영사는 브리검 영 대학에서 한국어와 국제관계학 학사를 취득했고, 주한 미국대사관에 두차례 근무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은 한국 전문가이다.
듀이 무어 미국영사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집적된 글로벌 물류와 첨단산업 투자 흐름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항만 물류를 기반으로 제조·디지털 산업까지 확장되는 산업 생태계가 투자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구조라는 점에 주목했다.
경자청에 따르면 개청 이래 미주 지역 기업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누적 투자(신고) 규모는 10억 4000만달러로, 전체 투자액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또 부산항의 대미 교역 물동량은 4055TEU로 국가별 물동량 기준 2위를 기록하고 있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투자와 물류 양측 면에서 미국과의 경제 협력 거점으로 자리 잡아 왔음을 보여준다.
박성호 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한국의 핵심 경제 허브로서 글로벌 기업이 실제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측 간 투자협력과 기업 교류가 보다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금 뜨는 뉴스
이번 방문은 올해 주요 경제협력국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첫 공식 방문으로, 글로벌 협력 확대 흐름을 가늠하는 계기가 됐다. 경자청은 앞으로도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국제 투자 협력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