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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용돈 40% 먹거리에 쓴다…한국인 食라이프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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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3끼 먹는 한국인, 남성 요리 참여 73%
한국인의 식탁 변화, 건강은 기본, 간편식은 일상
CJ제일제당, 라이프스타일을 설문 조사·분석

한국인은 개인 생활비(용돈)의 약 40%를 먹거리에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식사 횟수는 2.3끼로, 간편식과 밀키트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6일 CJ제일제당이 전국 10~70대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식(食) 라이프스타일을 설문 조사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족 공동 생활비와 필수 의료비·교통비·통신비를 제외한 개인 생활비 지출 가운데 외식과 음식료품이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여행(18%), 패션·뷰티(16%), 건강관리(8%), 운동(6%), 문화·예술(5%), 교육(4%), 기타(3%) 순이었다. CJ제일제당은 외식·여행·패션·문화·교육 등 개인 관심 영역 전반과 비교해도 먹거리 지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설문과 일부 가구 방문 관찰을 병행해 이뤄졌다.


개인 용돈 40% 먹거리에 쓴다…한국인 食라이프 스타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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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따르면 성 역할 인식 변화도 식생활 변화의 한 축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3%는 "남성이 요리와 가사·육아를 전담할 수 있다"고 답했다. 결혼·출산 이후에도 맞벌이를 유지하고 있거나 계획 중이라는 응답은 61%였다. 과거 전업주부 중심이던 식사 준비 방식과는 다른 흐름이다.


건강에 대한 인식도 뚜렷했다. 응답자의 53%는 고혈압·비만·이상지질혈증 등 질환 경험이 있었고, 86%는 "식단 조절을 통해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고 답했다. 식단 관리에서 가장 신경 쓰는 요소로는 '직접 요리한 집밥'이 45%로 가장 많았으며, '간편식이나 밀키트도 건강한 음식이 될 수 있다'는 응답도 68%에 달했다.


식사 패턴은 응답자 70%가 '삼시 세끼를 꼭 챙길 필요는 없다'고 답했고, 65%가 '식사 준비에 시간을 크게 들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저녁 식사를 챙긴다는 응답은 79%로, 점심(60%), 아침(46%)보다 높았다. '평일 모든 식사를 가족과 따로 한다'는 응답도 24%였다.


식사에 대한 인식에도 세대 간 차이를 보였다. 20~30대의 45%는 "간편식에 식재료를 조금 더해 먹는 것도 요리"라고 인식했다. 30대 이하의 61%는 치킨이나 짜장면처럼 한국에서 시작된 해외 메뉴도 한식으로 봤다. 30대의 56%는 "해외여행에서 먹은 음식을 국내에서도 찾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CJ 제일제당은 이같은 조사를 토대로 올해 식문화 키워드 'D.E.E.P'를 제시했다. '딥(D.E.E.P)'은 건강 식단의 일상화(Daily Wellness), 요리 과정의 단순화(Efficiency), 식사 메뉴의 글로벌화(Exotic), 식사 행태의 개식화(個食化·Personal)를 뜻한다.


CJ제일제당은 식(食) 라이프스타일을 설문 조사해 분석한 결과 건강·간편·시간 등 각자 중요시하는 가치관을 중심으로 식사가 이뤄지고 있고, 식생활 유형도 더욱 초개인화·세분화됐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17개 유형의 식생활 '페르소나'로 분류했다. 가족 식사를 기획하고 책임지는 '홈파파', 효율적인 식사를 중시하는 '머니홀릭·워커홀릭', 건강 유지를 목적으로 식단을 관리하는 '웰니스 유지어터', 규칙적인 집밥을 유지하는 '시니어 커플', 배달·편의점을 활용하는 '틴에이저' 등이 대표적이다.



개인 용돈 40% 먹거리에 쓴다…한국인 食라이프 스타일 2026 식문화 키워드.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제품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요리 과정의 단순화' 수요가 커지는 만큼, CJ제일제당은 '홈파파'와 직장인을 겨냥해 조리 시간을 줄여주는 간편 제품을 확대한다. 코인 육수 '백설 육수에는 1분링'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고기나 생선 요리를 빠르게 완성할 수 있는 '백설 10분쿡' 메뉴를 다양화한다. 어린이 전용 간편식 브랜드 '푸키루키' 제품군도 확대해 조리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건강 식단의 일상화' 흐름에 맞춰 고단백·저탄수·저당·저염·저칼로리 식단에 적합한 제품군도 확대한다. 건강 관리형 소비자를 타깃으로 '햇반 라이스 플랜', 저당 제품 '슈가라이트', 프로틴 제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다. 프로틴 제품은 기존 생선구이와 닭가슴살 중심에서 벗어나 두·난(豆·卵) 가공품과 고단백·저탄수화물 제품으로 라인업을 넓힌다. 저당 고기 양념장과 비빔면 소스, 샐러드·포케에 활용할 수 있는 상온 드레싱과 소스류도 새로 선보인다.


해외 경험 증가에 따라 '식사 메뉴의 글로벌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틴에이저'를 중심으로 자메이카 치킨 등 해외 맛을 반영한 메뉴를 늘리고, 파스타 소스와 드레싱·디핑소스는 다양한 양식 메뉴에 맞춰 리뉴얼 및 신제품을 선보인다. 동서양 요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와 협업한 이국적인 협업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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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햇반, 비비고, 고메 등 메가 브랜드를 탄생시키며 70여년간 한국인의 식생활 변화와 함께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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