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내 증시는 최근 급등한 반도체주 차익 실현 심리 등의 영향을 받으며 주가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앞서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관련 지정학 이슈에도 인프라 재건 수혜주들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일제히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3.58포인트(0.64%) 오른 6902.0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0.193포인트(0.69%) 상승한 2만3395.82로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4.79포인트(1.23%) 뛴 4만8977.18에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초부터 코스피가 2거래일 만에 6% 가까이 급등하면서 증권가에선 과열 경계론과 낙관론이 혼재하는 분위기다. 최근 지수 흐름이 2021년 1월처럼 첫 주에 폭등한 뒤 조정을 받았던 장세와 유사한 궤적을 보인다는 지적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전반적인 미국 증시 강세 효과에도, 최근 2거래일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주가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과 삼성전자 잠정실적 대기심리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가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단기적으로 지수 하방 압력에 노출되더라도 숨 고르기 성격에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가시성이 확보되고 있는 올해 1분기까지는 지수 상단을 열어둘 것을 권고했다.
통상 4분기 실적시즌은 성과급 지급,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기대치가 높지 않지만, 이번 4분기 실적시즌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다른 그림이 연출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이달 중 발표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은 메모리 가격 급등 수혜, 환율 효과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6년 영업이익 기대치는 각각 98조원, 85조원이지만 JP모건, 씨티, 노무라 등 외사를 중심으로 각각 150조원대 내외의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며 "이처럼 이익 모멘텀의 강도가 큰 만큼, 지수 상단을 추가로 열어놓는 것이 적절하다"고 짚었다. 코스피 연간 레인지는 기존 3500~4500에서 3900~5200으로 상향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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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산 선호심리 확산에 따른 환율 안정도 기대 요인이다. iM증권 리서치센터는 "위험자산선호심리가 확산함에 따라 원화 가치의 하락압력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외인 또한 현물 중심 코스피 순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고 있는 점은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금일 공개되는 미 재무부 환율보고서에서 원화 관련한 내용이 언급되는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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