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3박 4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이번 일정이 양국 관계에 대한 높은 중요성을 반영한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평가했다.
중국 관영 양광망은 4일 현지 외교 전문가인 왕쥔성 중국 사회과학원 아태글로벌전략연구소 연구원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방중은 이 대통령의 올해 첫 해외 순방이며, 이 대통령은 중국이 맞이하는 첫 번째 외국 정상"이라며 "이러한 '최초 행보'는 양국 관계의 높은 중요성을 반영한다"고 보도했다.
왕 연구원은 "(작년) 11월 한국 경주에서의 중한(한중) 정상회담 이후 한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가지는 것은 양국이 수교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관계 발전을 전략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웃 국가로서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협력이 양국 공존의 올바른 길임을 재확인시켜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이 '항일 역사'라는 공통의 역사를 가지며 다자주의 수호 협력에도 함께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한중 관계는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고, 경제·무역 분야에서 공통의 이익을 공유한다는 특징이 있다"며 "모두 동북아 지역 평화와 안정을 공동의 이익으로 하고, 반파시즘 전쟁과 항일 전쟁 당시 서로를 지원한 공통의 역사를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수출지향 경제체제로 국제 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다자협력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중한 양국은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공동으로 반대하는 데에도 실질적 협력을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중한 협력 강화는 양국 관계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나아가 글로벌 경제 회복에도 긍정적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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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화권 매체들은 이 대통령의 방중이 한중 관계 개선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안보 문제는 정상회담을 통한 획기적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를 내놨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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