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간 결합 통해 서비스 최적화
130형 마이크로 RGB TV 공개
제미나이 탑재한 냉장고까지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AI(인공지능)를 TV·가전·헬스 전반에 통합한 'AI 일상 동반자'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더 퍼스트 룩(The First Look)'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홈 컴패니언 ▲케어 컴패니언을 축으로 한 AI 비전과 주요 신제품·서비스를 선보였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은 "삼성전자의 모든 제품군과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고객들이 진정으로 의미 있는 AI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객들의 일상 속 AI 동반자가 되어 'AI 경험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개방형 협업을 통한 고객 선택권 확대 ▲온디바이스·클라우드 AI 결합을 통한 서비스 최적화 ▲스마트싱스·원 UI·나우 브리프 등 AI 인터페이스 강화 ▲삼성 녹스 기반 보안·신뢰성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TV 전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을 공개하며, 사용자 맥락을 이해하고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전략을 강조했다.
2026년형 삼성 TV 전 라인업에는 차세대 HDR(높은 명암비) 표준 'HDR10+ 어드밴스드'와 구글과 공동 개발한 3차원 음향 기술 '이클립사 오디오(Eclipsa Audio)'가 적용된다. '큐 심포니(Q-Symphony)' 기능도 하만 오디오 전 브랜드로 확대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130형 '마이크로 RGB(적·녹·청) TV'를 공개하고, 2026년 다양한 사이즈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로 갭 벽걸이 마운트를 적용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신제품과 디자이너 협업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도 선보였다. 자체 TV 운영체제(OS) '타이젠 OS'는 7년간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집안일 해방'을 목표로 한 '홈 컴패니언(Home Companion)' 비전도 제시했다. 김철기 삼성전자 가전(DA)사업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 AI 가전의 압도적인 연결 생태계와 신뢰성을 바탕으로 홈 컴패니언 비전을 실현해가겠다"고 말했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는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Gemini)'가 탑재돼 식재료 인식과 관리 기능이 강화된다. 레시피 추천, 영상 기반 레시피 변환, 식생활 리포트 등 식생활 관리 기능도 추가된다.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등도 AI 기반 통합 가전 관리 경험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누수 등 주택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보험 혜택까지 연계하는 '홈 케어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TV·가전을 아우르는 AI 기반 '지능형 케어' 전략도 공개했다. 삼성 헬스는 수면·영양·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 관리 코칭을 제공하고, 이상 징후 감지 시 '젤스(Xealth)' 플랫폼과 연동해 의료 상담을 지원한다.
또 수면 기록, 보행 속도, 손가락 움직임 등 생체 신호를 분석해 인지 능력 저하를 감지하는 뇌 건강 기술도 처음 공개했으며, 현재 임상 검토를 진행 중이다.
노 대표는 "삼성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 AI 혁신은 사용자의 일상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며 "책임 있는 윤리 기준을 바탕으로 '일상의 진정한 AI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지금 뜨는 뉴스
이번 '더 퍼스트 룩'에서 공개된 제품과 서비스는 5~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전시된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