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2026년 주식시장 시장조성을 수행할 10개 회원사와의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조성자는 계약 대상인 종목에 대해 상시로 매수·매도 호가를 제출해 거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유동성을 공급한다.
10개사는 NH투자증권, 교보증권, 신영증권, 한국IMC증권, LS증권, 메리츠증권, CLSA코리아증권, 다올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다.
내년 유가증권시장의 시장조성 종목은 313개로 올해(304개)보다 3% 늘었다. 코스닥 시장도 421개로 올해(415개)보다 1%가량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시장조성계약 종목의 95.2%, 코스닥시장은 37.5%에 2개 이상의 시장조성자가 배정됐다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거래소는 "투자자 거래비용 축소, 파생상품시장 및 국내 금융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시장조성자제도 운영·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조성 대상 종목의 유동성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래소는 전날 19개 증권사와 내년도 주식·주가지수 파생상품 시장조성계약을 맺었다. 총 354개 파생상품에 대해 2개 이상의 시장조성자가 배정됐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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