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대 음주 운전을 하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으로 차량을 빠트리거나 교각을 들이받는 등 운전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9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2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23분께 광주 북구 삼각동 고려고등학교 앞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몰던 차량은 교통시설물을 들이받은 뒤 공사 현장 안으로 들어갔는데, 이 모습을 본 시민이 신고해 음주운전 사실이 들통났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로 확인됐다.
앞서 이날 0시 30분께는 광주 북구 임동 무등경기장 인근 도로에서는 B(20대)씨가 몰던 차량이 유운교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B씨는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3차례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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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B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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