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가 실시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집행 속도 ▲집행률 ▲행정절차의 적정성 ▲현장 혼선 최소화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평가 결과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최우수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화성시를 포함해 4곳이었다.
시는 사업 초기부터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집행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소비쿠폰이 실제 소비로 이어져 정책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주력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특히 ▲취약계층 발굴 및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운영 ▲사용처 확대 홍보 ▲민원 대응 전담 운영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중심 행정을 추진해 1차 지급률 99.2%, 2차 지급률 97.7%를 기록했다.
시는 시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현장형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소비쿠폰 지급이 지역 내 소비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시는 확보한 국비를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민생 관련 사업에 재투자할 예정이다.
지금 뜨는 뉴스
정명근 화성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상점과 시장을 중심으로 지역 안에서 소비가 순환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침체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이웃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