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공연, 볼거리 무료 공개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성탄을 맞아 오는 24일과 25일 주교좌 명동대성당 일대에서 성탄 축제 '2025 명동, 겨울을 밝히다'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명동, 겨울을 밝히다'는 매년 성탄 시기에 명동을 찾는 시민들과 함께 성탄의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되는 축제다. 성탄 마켓·음악 공연·공개방송·연극·체험 공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서울대교구는 명동 가톨릭회관 앞 광장에서 24~25일 '성탄마켓'을 운영한다. 교구 사제들이 직접 뱅쇼와 소시지를 판매하고, 청년 작가들이 17개의 부스에서 수공예 성물과 생활 공예품 등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이 소원카드에 희망의 메시지를 적어 나무에 매달고 리본값을 기부하는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기부금 전액과 사제단 음식 판매 수익 전액, 작가 판매 부스 수익금 일부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전달돼 소외된 이웃들과 성탄의 기쁨을 나누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명동대성당 성모동산에서는 성탄 캐럴 공연이 열린다. 24일 cpbc소년소녀합창단, 25일 마니피캇 어린이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명동 1898 광장에서는 클래식·재즈·국악을 아우르는 미니 콘서트 '1898 뮤직 살롱'이 24일과 25일 열린다.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cpbc)은 서울대교구청 마당에 'cpbc 미디어존'을 마련한다. 오픈스튜디오에서는 24일~25일 cpbc 특집 공개방송 '명동, 겨울을 밝히다' 공개방송과 캐럴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소개하는 공간도 함께 마련됐다. 2027 서울 WYD 조직위원회는 24~25일 명동대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각각 '네 번째 동방박사', '친구가 되어 줄래요' 연극 공연을 선보인다. 연극은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조직위는 명동대성당 건너편 온드림 소사이어티에 'WYD 청년공간'을 마련해, 키링·컵초 만들기, 나에게 부치는 엽서 쓰기 등 청년들이 성탄의 기쁨과 희망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명동대성당 들머리에 장미정원과 조형물도 조성됐다. 또 명동대성당 마당에는 동방박사 조형물이 설치됐다. 지난 11월29일 시작된 명동대성당 장미정원·빛 축제는 내년 1월4일까지 이어진다.
지금 뜨는 뉴스
이와 함께 명동대성당 전면에는 미디어파사드가 연출된다. 24일과 25일 저녁 시간 30분 간격으로 5분씩 상영된다. 교구청 마당에는 명동대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며, 명동대성당 마당에는 트릭아트 입체화가 설치돼 방문객들이 특별한 성탄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