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술패권 시대 과학기술 정책 공론장 강화
사단법인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은 차기 상임대표로 안준모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를 선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안 교수는 내년 1월 1일 상임대표로 공식 취임한다.
안준모 고려대 교수. 과실연 제공
안준모 신임 상임대표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응용화학부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기술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과학기술 행정·정책 전문가다. 제38회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중소기업청, 과학기술부, 교육과학기술부, 미래창조과학부 등에서 근무하며 과학기술·산업·인재 정책 전반을 폭넓게 경험했다.
이후 광주과학기술원(GIST) 감사, 과실연 공동대표, 원자력협력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동문회원, 차세대융합기술원 이사, 태재연구재단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한국정책학회 지식정보위원장, 기술경영경제학회 차기 회장, 한국행정학회 편집위원, 국제학술지 R&D Management(SSCI) 부편집장을 맡고 있다.
연구 성과도 두드러진다. 최근 5년간 SSCI 논문 15편을 포함해 총 23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저서 5권과 영문 북챕터 3편을 출판했다. 2023년에는 고려대학교 우수피인용 연구자(FWCI 4.93)로 선정됐다.
과실연은 안 교수에 대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과실연이 인공지능(AI)과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과학기술 싱크탱크로 도약하는 데 적합한 젊은 리더십"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AI 기반 시민참여 공론 플랫폼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기술·정책 환경 속에서 과학기술 현안에 대한 중장기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층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 뜨는 뉴스
한편 과실연은 2005년 265명의 발기인이 참여해 출범한 국내 최초의 과학기술인 시민단체로,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시민 참여와 공론 형성을 목표로 활동해 왔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