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테니스장·스포츠타운 집적…공공기관 이전 대비 정주 인프라 강화
충남도가 충남혁신도시 내포신도시를 국가급 스포츠·건강 도시로 육성한다.
도는 국제 규격 테니스장을 핵심으로 대규모 스포츠 인프라를 집적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 정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정주 행정부지사는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포신도시 스포츠타운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홍성과 예산 두 지역에 걸쳐 총 27만6714㎡ 부지에 2509억 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홍성에는 축구장, 야구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각 1면과 테니스장 3면, 풋살장 2면, 족구장 3면, 100m 트랙 등을 조성했지만 , 국·도비 817억 원을 투입해 충남국제테니스장을 건립한다.
충남국제테니스장은 부지 5만556㎡, 시설면적 1만4406㎡ 규모로 3000석 센터코트 1면, 1000석 쇼트코트 1면, 실내코트 4면, 경기코트 8면, 연습코트 2면 등 총 16면을 갖춘다.
오는 2027년 4월 완공 예정이며 국제 공인을 거쳐 같은 해 8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테니스 경기장으로 활용된다.
대회 이후에는 국제대회와 전국대회 유치, 도민 생활체육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예산에는 농구장·배드민턴장·족구장 각 2면, 테니스장·게이트볼장 각 1면, 9홀 파크골프장, 엑스(X)-게임장 등이 운영 중이다.
충남 체육의 거점인 충남스포츠센터는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충남스포츠센터는 부지 2만615㎡, 연면적 1만3318㎡ 규모로 총 592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50m 8레인 수영장은 3급 공인을 받아 시·도 연맹 대회와 도민체전 개최가 가능하며, 다목적체육관에서는 배구·농구·배드민턴 경기 등을 진행한다.
도는 내포 스포츠가치센터와 파크골프장, 야구장 등 추가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내포 스포츠가치센터는 내년 국비 1억 원의 타당성 용역비를 확보했으며, 2029년까지 480억 원을 투입해 6만7000㎡ 부지에 다목적체육관, 축구장, 교육·체험시설 등을 조성한다.
도는 2027년 실시설계와 토지 보상, 인허가를 거쳐 2028년 착공, 2029년 준공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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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주 행정부지사는 "국제테니스장과 스포츠가치센터를 계획대로 완공해 전 연령이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타운을 조성하겠다"며 "정주여건을 강화해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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