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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대장홍대선 착공…민자로 10년 숙원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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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시간 57분에서 27분으로 단축
2031년 개통 목표, 총사업비 2조원
덕은·고강·신월에 역 신설…환승역 4곳

현대건설이 지난 15일 수도권 서부 숙원인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공사 첫 삽을 떴다.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서울 홍대입구역까지 20.1㎞를 잇는 노선이다. 개통하면 이동 시간이 57분에서 27분으로 줄어든다. 현대건설은 5개 공구 중 철도 시작 지점인 1공구와 가양역에서 한강 밑을 지나 상암으로 이어지는 4공구를 맡았다. 난도 높은 핵심 구간을 책임지게 됐다.


현대건설, 대장홍대선 착공…민자로 10년 숙원 풀었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운데)가 15일 대장홍대선이 출발하는 부천 대장신도시 인근에서 열린 대장홍대선 착공 기념식에서 현대건설 임직원들과 함께 안전 시공 결의를 다지며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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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날 대장홍대선이 출발하는 부천 대장신도시 인근 오정대공원에서 착공 기념식이 개최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등이 자리했다. 경기 부천시 대장신도시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현대건설은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역 12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짓는다. 총사업비는 2조1287억원이다.


착공까지 가는 길은 순탄치 않았다. 대장홍대선은 2010년대 초반부터 '원종~홍대선'이라는 이름으로 논의됐으나 낮은 경제성(B/C) 탓에 수차례 무산됐다. 이후 현대건설이 수익형(Build Transfer Operate·BTO)과 임대형(Build Transfer Lease·BTL)을 혼합한 민자사업 방식을 도입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면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재정 부담으로 멈춰 섰던 국책 사업이 민간 기획력으로 살아나게 된 것이다.


노선이 완공되면 수도권 서부 지역은 서울 생활권으로 편입된다. 철도가 없어 교통 소외 지역으로 꼽히던 고양시 덕은동, 부천시 고강동,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도 역이 들어선다.


현대건설, 대장홍대선 착공…민자로 10년 숙원 풀었다 대장홍대선 노선도 및 사업 개요. 현대건설

신설되는 12개 역 중 원종(서해선)·화곡(5호선)·가양(9호선)·홍대입구(2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등 4곳이 환승역이다. 특히 한강을 사이에 두고 단절됐던 고양 덕은지구와 서울 마포구 상암동이 철도로 직접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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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강과 도심지를 관통하는 고난도 공사인 만큼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안전 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수도권 서부 지역 시민들의 출퇴근 부담 해소는 물론 지역 균등 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철도를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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