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국내 수입사에 시정 권고
대우어플라이언스, 4120개 부품 교체 예정
작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판매·재고분
일부 부품에서 녹이 슬 우려가 제기된 '에어맘 분유포트'에 대해 15일부터 자발적 무상 수리를 시행한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수입사인 대우어플라이언스에 시정을 권고해 이 같은 조치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분유 등을 제조할 때 사용되는 전기용품(기타액체가열기기)으로 화재·감전 등의 위해 방지를 위해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안전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위해정보 분석 등의 조사를 통해 일부 부품에서 녹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 국내 수입사에 즉시 시정을 권고했다. 수입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판매된 제품과 수입재고 보유분 총 4120개에 대해 개선된 부품으로 자발적 무상 수리(부품 교체)를 진행하겠다고 회신했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사용을 중단하고, 대우어플라이언스에 유선 또는 공식 누리집 접속을 통해 연락하면 신속히 조치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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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은 무상 수리 이후에도 해당 제품에 대해 추가적인 녹 발생 및 기타 위해 우려 사항이 나타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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