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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인생 2막’ 설계 돕는다… 노후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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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아카데미 첫 삽, 역대 최대 노인일자리 제공 등

활기차고 지속가능 어르신(시니어) 삶의 질 개선 중점

삶의 속도가 느려지는 시기, 울산시는 오히려 시민들의 두 번째 인생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인복지 정책을 한층 강화하고, 생활·문화·건강 전 영역을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가동해 노인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구현했다.


특히 노년층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단순 복지 지원을 넘어 사회활동, 여가, 소득 보조, 돌봄까지 통합한 종합 복지서비스를 확대하며 활기찬 노후 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시는 이러한 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노인들이 활기차게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기초연금 등 안정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일상 지원


울산시는 올해 기초연금 지급, 재가노인 식사배달, 노인가장세대 냉·난방비 지원 등 노인복지 지원을 확대해 고령층의 삶의 질을 한층 높였다.


올해 12만 6950명에게 기초연금 4142억 2200만원을 지급했으며, 거동 불편 저소득층 노인 853명에게 식사를 배달하고, 냉·난방비는 3327명에게 지원해 취약 노인의 건강관리와 복지서비스를 강화했다.


2026년에는 기초연금을 올해 대비 338억 3,700만 원을 증액하고 지급 대상자를 대폭 확대해 노인 기본 소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울산시니어 초등학교 운영 활성화와 가칭 울산 시니어 아카데미 건립


울산시는 베이비부머와 노년층이 지역에서 인생 제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난 2023년 울산시니어초등학교를 개교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5개 전문 분야별로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교육 결과 중도 포기자 4명을 제외한 176명이 졸업해 높은 이수율을 보였다.


졸업생들은 취약계층 주거 정리 지원, 울산국제정원박람회 대비 정원해설사 양성 등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배움을 실천으로 확장하고 있다.


내년에도 1월 중순에 제4기 180명을 모집해 5개 전문분야 반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 경남은행에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가칭 '울산 시니어 아카데미'를 남구 달동 일원 시유지에 지상 2층 규모로 2027년 11월까지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건립이 완료되면 어르신(시니어) 세대가 배움과 여가, 금융 설계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지역 특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활동적 장년(액티브 시니어)을 위한 맞춤형 노인복지정책 추진


현재 울산시는 17개의 노인복지관을 운영 중이며, 매일 평균 1만 2364명의 어르신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개관한 울산광역시 제2시립노인복지관은 급속한 고령화 속에서 지역 사회가 직면한 복지 수요를 맞추고, 지역 균형 복지 인프라 확대에 기여했다.


노인복지관은 복지·건강·교육·소통이 통합된 복합 동아리(커뮤니티) 공간으로 어문학, 요리, 정보화, 건강·스포츠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경로식당 운영을 통해 하루 7692명에게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지원해 어르신의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도모하고 있다.


2026년에는 노인복지관의 지역 커뮤니티 공간 기능을 확장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종합 복지 중심 역할을 공고히 하고 37개의 경로식당에 37억원을 지원해 노인들의 결식 우려 해소에 나선다.


이밖에 경로당을 단순한 쉼터를 넘어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 세대가 함께 이용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경로당 행복이(e)음터 101개소를 선정해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노인의 삶과 청년의 공감으로 완성된 축제 '구구팔팔! 울산 젊음의 행진'


올해 2회째를 맞은 '구구팔팔! 울산 젊음의 행진'은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에 청년 세대의 공감이 더해지며 울산의 대표 세대공감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방문객 94%가 '만족 이상'으로 응답했으며, 행사 구성·편의시설·세대공감 프로그램 등 행사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올해 축제에는 총 5만 7000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울산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어르신이 더욱 즐겁고 활기차게 참여할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해 나간다.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치유·체험형 여행 프로그램인 '구구팔팔, 시니어 청춘여행' 사업을 신설해 연 2회 운영하며, 일상의 활력을 높일 예정이다.


▲노인일자리사업 질적 향상과 전문성 강화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전문 일자리를 확대했으며 5개 구군 262개 사업단에 1만 7143명이 참여했다.


2026년에는 노인일자리사업에 총사업비 877억원을 투입하고 1만 8584명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는 2025년과 비교해 사업비는 119억원, 1441명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다.


또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도 2개소 추가한 33개소로 확대해 노인일자리사업의 질적 향상과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노인요양시설 확충(기능보강사업) 운영으로 노후 시설 안전 지원


울산시는 올해 노인요양시설 10개소에 총 10억원을 지원해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창문 설치, 피난 미끄럼틀 개보수 등을 지원했다. 2026년에도 6개소 시설에 총 6억여원을 지원해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올해 의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급여 보전과 이탈 방지를 위해 처우개선 수당을 지원했다. 2026년에도 15억여원을 들여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종사자 처우개선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형 노인돌봄지원기반(플랫폼)' 사업체계 개편과 확대 추진


울산시는 올해부터 기존 '재가노인지원서비스사업'을 '노인돌봄지원 플랫폼' 사업으로 사업체계를 개편하고 17개 노인돌봄지원기반(플랫폼)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 노인 1500명에게 일상생활 지원, 전문사례 관리(우울증, 알코올 의존 치료 등)를 통한 상담, 후원·결연 연계 등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상담과 후원 연계, 병원동행서비스도 강화했다. 올해 개설한 노인 전용 통합(원스톱) 안내전화를 중심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도 강화한다.


또 2026년 통합돌봄사업 시행으로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를 통한 복지서비스가 강화됨에 따라, 울산형 통합돌봄 역할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령친화도시 울산의 내실 강화 및 세계보건기구(WHO) 제3기 재인증 준비


울산시는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고령친화도시 정책의 내실을 더욱 강화한다.


현재 제2기 고령친화도시 계획(2023∼2027년)이 차질 없이 추진 중이며, 정주여건 개선·일자리 확대·건강·돌봄 지원 등 세부 과제를 계속 이행한다.


2026년부터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제3기(2028∼2032년) 재인증 준비 절차를 본격화한다. 또 보건복지부 3차 기본계획과 연계한 '울산광역시 노후준비 지원 시행계획(2026∼2030년)'을 새롭게 수립해 노년기 생활설계부터 복지서비스 연계까지 보다 체계적이고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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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시장은 "울산시는 어르신(시니어) 세대의 욕구 변화에 맞춰 종합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왔다"라며 "내년에도 더 많은 선진적인 노인복지사업을 발굴 추진해 어르신들의 인생 2막을 희망차게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 ‘인생 2막’ 설계 돕는다… 노후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 울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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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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