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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출, 日 턱밑추격…격차 270억달러 ‘골든 크로스’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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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사상 첫 연내 수출액 7000억달러 달성과 함께 전통적인 수출강국인 일본을 앞지르는 '골든 크로스'까지 넘보고 있다.

4일 한국무역협회와 일본관세협회, 전 세계 국가별 수출액을 종합 집계하는 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1~10월 수출액은 5791억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은 같은 기간 6061억달러를 기록해 양국의 수출액 차이는 약 270억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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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출액 7000억달러 코앞
10월까지 격차 겨우 270억달러
사상 첫 추월 기대감

우리나라가 사상 첫 연내 수출액 7000억달러 달성과 함께 전통적인 수출강국인 일본을 앞지르는 '골든 크로스'까지 넘보고 있다. 올 들어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양국 간 수출액 격차가 200억달러대까지 좁혀지면서 추격을 넘어 추월 가시권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韓 수출, 日 턱밑추격…격차 270억달러 ‘골든 크로스’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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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무역협회와 일본관세협회, 전 세계 국가별 수출액을 종합 집계하는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1~10월 수출액(달러 환산)은 5791억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은 같은 기간 6061억달러를 기록해 양국의 수출액 차이는 약 270억달러다. 작년 같은 기간 한국이 5662억달러, 일본 6886억달러로, 1224억달러 차이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들어 크게 좁혀진 셈이다.


세계 수출국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6위로 현재 5위인 일본을 바짝 추격 중이다. 일본이 수출액을 자국 화폐인 엔화 기준으로 발표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을 감안해야 해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지난해보다 격차가 눈에 띄게 줄어든 흐름은 분명하다.


일본이 아직 11월 수출액을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지난 1일 우리 산업통상부가 먼저 발표했다. 우리의 11월 수출액은 610억4000만달러로, 역대 11월 수출액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이 지난해 11월(588억달러)과 유사한 수준으로 올해 11월 수출액이 나왔다고 가정하면 우리가 일본을 한 발 더 추격했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매년 수출액에서 일본과의 격차를 꾸준하게 좁혀왔다. 2020년 양국 간 격차가 1288억달러였던 이후, 우리나라는 상향, 일본은 하향세를 그리면서 그래프에서 둘 사이는 가까워져 갔다. 2023년에는 851억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차이를 세 자릿수로 좁히기도 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우리가 일본을 32억달러까지 추격하면서 연내 추월 가능성이 크게 대두되기도 했지만, 불안정해진 세계 시장 흐름과 계엄선포에 따른 비상 정국 등 변수가 맞물리면서 하반기에 일본을 추격할 동력을 잃었다. 결국 2024년 우리 최종 수출액은 6839억달러, 일본은 7075억달러로 그 차이가 컸다.


하지만 올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영향으로 흐름이 작년과 다를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추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며 우리 수출 업계는 이번 연말 '막판 스퍼트'를 내기 위해 더욱 분주히 움직이는 분위기다. 지난해 동기 대비 격차는 크게 좁혀지면서 기대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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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우리 '효자 종목'들이 수출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어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가 수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반도체는 11월에만 전년 대비 38.6% 증가한 17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9월에 기록한 역대 최대 수출액(166억1000만달러)도 두 달 만에 경신했다. 자동차도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차의 호실적에 힘입어 11월에 13.7% 증가한 64억1000만달러였다. 연간 최대 실적인 708억6000만달러 달성까지도 48억3000만달러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도원빈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반도체는 특정 시기에 물량이 집중되는 계절성이 크지 않지만 이미 주문된 물량을 연내에 처리해야 해 연말 수출이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난다"며 "이 때문에 남은 기간 전체 수출 규모가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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