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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랐던 거야?" 1년 수익률 40%…퇴직연금 고수들이 선택한 '이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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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고수'들의 투자 성과가 일반 가입자와 극명하게 갈렸다. 최고 수익률 그룹의 1년 평균 수익률이 40%에 육박했다. 실적배당형 상품과 국내 테마형 ETF가 높은 수익률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만 몰랐던 거야?" 1년 수익률 40%…퇴직연금 고수들이 선택한 '이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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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우리나라 퇴직연금 투자 백서 Ⅱ'에 따르면 퇴직연금 고수 그룹의 최근 1년 수익률은 평균 38.8%, 최근 3년 연평균 수익률은 16.1%로 전체 가입자 평균(1년 4.2%, 3년 4.6%)을 크게 상회했다.


금감원은 올해 6월 기준 은행·증권·보험 권역별 대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3년 이상 계좌를 유지하면서 적립금 잔고가 1000만원 이상인 확정기여형(DC) 가입자를 선별했다. 그렇게 선발한 가입자들을 다시 5개 연령대별로 구분해 수익률을 기준으로 상위 100명씩을 뽑아 총 1500명을 퇴직연금 고수 그룹으로 지정했다.


권역별로 보면 연평균 3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증권으로 18.9%였다. 이어 은행(15.1%), 보험(13.1%) 등의 순이다. 연령대별로는 40대의 수익률이 21.3%로 가장 높았다. 투자 경험이 짧은 사회 초년생(30대 미만)과 은퇴를 앞둔 60대 이상은 상대적으로 안정적 자산 비중이 커 수익률이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이들은 펀드·채권 등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투자 비중이 79.5%로 매우 높았다. 대기성 자금 비율도 8.6%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시장 상황에 따라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여유 자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국내 펀드에 투자된 적립금의 세부내역을 살펴보니 조선, 방산, 원자력 등 테마형 상품에 집중투자하고 있었다. 관련 종목들이 올해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주식시장에서 기대되는 업종으로 전망됨에 따라 적립금 운용전략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판단된다. 해외 펀드의 경우 미국 빅테크 주식 관련 펀드를 중심으로 투자됐다.


다음으로 집합투자증권 형태별로 보면 상장지수펀드(ETF)가 75.1%, 공모펀드가 24.9%였다. 실제 고수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집합투자상품 상위 10개 중 총 8개가 ETF형으로 나타났다. 가입자들이 장기투자 시 선호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는 적극적인 투자 성향의 고수들 선택을 받지 못한 특징이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청년층 고수들은 다른 연령대와 구분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적으로 투자 경험이 짧은 30대 미만의 연금 고수들은 미국 나스닥, S&P500 등 미국 지수형 ETF에 대부분을 투자하고 있었다. 30대 이상의 경우 조선, 방산 등 테마형 ETF나 테슬라 등 우량기업 관련 펀드로 액티브하게 운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60대 이상의 경우 테마형 ETF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고배당 펀드나 중국 펀드 비중을 늘려나가는 등 보다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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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대부분의 근로자는 퇴직연금 고수들처럼 연금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시장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지금보다는 능동적으로 적립금을 운영하면서 필요할 경우에는 금융 전문가인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상품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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