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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의 반란…희비 갈린 인뱅 3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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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막내지만
성장세 가속화
정부 가계대출 규제로
카뱅·케뱅은 3분기 주춤
비이자이익 성장은 긍정적

토스뱅크의 반란…희비 갈린 인뱅 3분기 실적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토스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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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들이 3분기 실적을 두고 희비가 엇갈렸다. 막내인 토스뱅크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누적 기준으로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3분기 순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케이뱅크는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3분기 누적 순이익과 당기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줄었다.


토스뱅크, '깜짝 실적'

21일 하나금융지주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884억5800만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345억원) 대비 156%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연간 순이익(457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금액이다. 하나금융은 토스뱅크 지분 9.5%를 보유하고 있어 분기 보고서에 토스뱅크의 대략적인 재무 현황이 공개된다.


3분기 기준 토스뱅크의 자산은 약 33조2773억원, 수익은 약 1조2790억원이었다. 2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404억원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3분기 순이익은 약 48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케이뱅크의 3분기 순이익(192억원)보다 300억원 가까이 많다.


2021년에 출범한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중 가장 막내다.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토스뱅크는 이자 이익과 더불어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비이자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상업자 표시 전용 카드(PLCC) 카드, 광주은행과의 함께 대출 등도 수수료 기반 수익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의 월간이용자수(MAU)는 1000만명 수준이다.


토스뱅크가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이은미 대표의 연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취임한 이 대표는 인터넷은행 최초 여성 행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토스뱅크는 다음 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하고 차기 행장 선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토스뱅크의 반란…희비 갈린 인뱅 3분기 실적

카카오뱅크·케이뱅크 3분기 실적은 주춤

공격적인 주택담보대출 영업으로 성장해온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이자 이익이 감소하면서 3분기 실적이 둔화했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누적 순이익 3751억원, 3분기 순이익은 1114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순이익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당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3% 감소했다. 가계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이자수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카카오뱅크는 10월15일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도 거의 한 달 가까이 주택담보대출 영업을 중단했다가 최근 재개했다.


케이뱅크는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0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 감소했고, 3분기 순이익은 192억원으로 전년 대비 48.1%나 줄었다. 케이뱅크 측은 이에 대해 "지속적인 IT 투자 확대와 외형 성장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일반관리비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세 번째 기업공개(IPO) 도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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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가계대출 수익 감소를 만회할 정도는 아니지만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모두 비이자수익이 확대된 점은 긍정적이다. 카카오뱅크의 비이자수익은 3분기 누적 8352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의 비중은 36%로 전년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케이뱅크의 비이자이익은 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8% 늘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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