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스타벅스 왜 이래…'저가 공세' 밀리더니 지분 60% 넘긴 中사업

시계아이콘00분 4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스타벅스, 中 사업 지분 60% 40억달러에 매각

스타벅스가 중국 사업 지분 60%를 중국 사모펀드 보위 캐피털에 40억달러(약 5조7368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양사는 새로운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내 스타벅스 매장을 함께 운영한다. 보위 캐피털이 스타벅스의 중국 소매 사업 지분을 60% 갖고, 스타벅스는 나머지 40% 지분을 보유하면서 합작 법인에 스타벅스 브랜드 및 지적 재산권 라이선스를 계속 제공한다.


스타벅스 왜 이래…'저가 공세' 밀리더니 지분 60% 넘긴 中사업 중국 스타벅스 매장. 로이터연합뉴스
AD

스타벅스는 지분을 보위에 매각하며 얻은 수익금, 합작 법인에서 보유한 지분 40%의 가치, 향후 10년간 예상 라이선스 수익 등을 고려하면 중국 소매 사업의 총 가치가 13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중국 전역에서 운영 중인 8000개 매장이 최대 2만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스타벅스는 규제 당국의 거래 승인 뒤 2026회계연도 2분기(2026년 1~3월) 합작 투자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타벅스는 1999년 중국에 진출했으며, 2015년부터 중국 시장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 핵심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저가 커피를 앞세워 빠른 속도로 영역을 확대하는 루이싱 커피 등 중국 토종 브랜드의 공세에 밀려 최근 몇 년간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새로운 성장 전략을 다각도로 모색해왔다. 스타벅스는 2026회계연도 4분기 중국 내 동일 점포 매출이 2%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예상치 평균을 밑도는 실적이었다.


AD

한편 최근 중국 디플레이션 장기화와 토종 브랜드들의 부상으로 많은 글로벌 기업이 중국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 올해 초 버거킹 모회사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은 부진한 중국 사업을 기존 파트너인 TFI 아시아 홀딩스로부터 다시 인수해 다른 운영사에 매각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