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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의정연수 결국 '반쪽'으로 … 민주당 전원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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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화 의장 "연수 불참, 시민 대표 책무 저버린 행위"

민주당 "의장 독단 사과 없어, 외유성 일정 의혹도"

경남 창원특례시의회가 진행하는 의정연수에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전원 불참하며 '임기 말 갈등에 따른 반쪽짜리 연수'란 비판이 일고 있다.


시의회는 3일부터 오는 5일까지 경기도 수원의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에서 의정연수를 연다.


의정연수는 예산안 심사 기법, 인공지능(AI) 활용 예산 및 결산 분석 기법,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지방재정365) 활용 방법 등 제2차 정례회를 대비해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연수에는 창원시의원 전체 45명 중 국민의힘 소속 3명과 민주당 소속 18명 전원이 빠지면서 국민의힘 소속 24명만 참석했다.


손태화 의장은 이에 대해 "납득할 만한 사유가 없는 연수 불참은 시민의 대표로서 책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창원시의회 의정연수 결국 '반쪽'으로 … 민주당 전원 불참 경남 창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 대비 의정연수가 열리고 있다. 창원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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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주당 시의원단은 지난달 2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 의장의 의회 운영에 불만을 제기하며 의정연수 불참을 선언했다.


의원단은 시의회 본회의에서 당 소속 의원의 신상 발언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에 대해 "의사결정 남용이자 공정성을 상실한 결정"이라 비판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가 시의회로 송부한 해당 의원 관련 민원사항에 대해 당사자 면담이나 사실 확인 없이 윤리위원회에 회부한 것에 대해 "의원의 방어권을 박탈했다"라고도 주장했다.


손 의장은 이에 대해 "의장 취임 이후 지금까지 제출된 징계 요구 8건 모두, 누구도 예외 없이 똑같은 절차로 규정에 따라 본회의에 보고하고 회부했다"며 "법령과 조례에 의해 절차적으로 하자 없이 진행했고 그 무엇도 독단적으로 한 것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해당 의원이 징계 안건 보고로 인한 신상 발언을 했고 10월 임시회에서 또다시 의사진행발언을 요청해, 앞선 신상발언과 유사한 내용이라 판단해 불허한 것"이라며 "회의 진행과 관련이 없는 방어권을 말하기에 발언권을 부여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손 의장은 이날 연수 불참에 대해 "절차 위반이나 권한 남용이 없음에도 정치적 판단으로 연수를 거부하는 건 의원으로서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연수에 불참한 의원들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의원 징계 관련으로 보이콧 의사를 밝힌 것"이라며 "지난해에는 특정 의원의 징계 논의와 관련해 윤리위원회 구성 변경을 요구했고, 이번에는 국민권익위의 징계 요구에 의한 본회의 보고를 문제 삼았는데, 두 사안 모두 의장의 권한 밖 일이라고 했더니 불참을 통보했다. 이런 식이면 의회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측은 의장에게 의회 운영방식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으나 의장에게 사과 의사가 없어 불참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연수 일정 중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 방문, 스타필드 수원 '별마당도서관' 견학, 수원 화성행궁 탐방·국궁 체험,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방문 등 외유성 일정이 포함돼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앞서 5월 2일 창원에 있는 진해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에서 열린 당일 의정연수를 포함해 두 차례 의정 연수를 위해 6400만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된다는 점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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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묘정 원내대표는 "지난 9월 의회 국외연수를 두고 졸업여행이라고 비판받았고 다음 주에 일부 의원들이 또 국외 출장을 가는데, 임기 말 의정연수 명목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가 과연 바람직하냐"며 "정례회를 앞두고 필요한 공부를 위해서라면 본회의장 안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되는데, 굳이 타지로 나가서 왜 호텔이나 식당에 많은 돈을 들여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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