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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젠바이오, 3분기 영업익 141.6%↑…올리고 CDMO 고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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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젠바이오가 올해 3분기 올리고 신약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세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고부가 제품 매출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 폭도 크게 확대됐다.

에스티젠바이오, 3분기 영업익 141.6%↑…올리고 CDMO 고성장 경기도 안산 에스티팜 반월공장 전경. 에스티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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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회사에 따르면 에스티젠바이오는 3분기 매출 8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141.6% 급증했고, 당기순이익은 204억원으로 49.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8.0%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개선됐다.


주요 배경은 올리고 CDMO 사업 성장이다. 올리고 부문 매출은 6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9% 증가했다. 특히 최근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상업화 물량이 본격 출하되면서 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임상 프로젝트 매출도 동반 성장하면서 볼륨과 단가 모두 개선됐다.


품목 구성도 다변화되고 있다. 기존 혈액암·고지혈증 프로젝트 의존도가 낮아지는 대신, 만성 B형간염(222억원), 희귀심혈관질환(256억원), 고지혈증(79억원), 동맥경화증(72억원) 등 다수 파이프라인이 매출원으로 자리 잡아 변동성이 감소했다.


환율 효과도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수출 비중이 90% 이상인 가운데 연초 연간 가이던스 기준 환율(1300~1350원)보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연말까지 매출 성장 동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달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2780억원이다.


소분자 부문은 주력 프로젝트의 출하 일정이 4분기로 이연됨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99.1% 역성장이 나타났지만, 수주잔고는 530억원 수준으로 파이프라인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 mRNA 부문은 14억원 수준으로 초기 R&D 기반 CDMO 매출이 발생했다.


CRO 해외 자회사 매출은 95억원을 기록했다. CRO·CDMO 결합형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초기 연구-상업화까지 수직 통합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설비 투자도 본격화됐다. 제2 올리고동은 7월부터 일부 임상 시료 생산을 위한 조기 가동에 들어갔으며, 이에 따른 감가상각비 15억원이 이번 분기부터 반영됐다. 생산능력 확장에 따라 추가 상업화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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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분야에서도 전임상·임상 등재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에이즈 치료제 STP-0404 글로벌 임상2상 중간결과를 IDWeek 2025에서 구두 발표했으며, 신규 ALLINI 기전 기반으로 기존 치료제 대비 동등 이상 항바이러스 효과를 입증했다. 연내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치료제의 신약 승인도 기대하고 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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