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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갈 돈이면 해외여행 3번 간다"…고물가 논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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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식사비 등 과도한 물가 지적 잇따라
군청, 여행경비 산출 근거 확인 중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최근 여행 비용이 지나치게 높다는 불만을 다시 제기했다. 지난 24일 울릉군청 자유게시판에는 "중국 여행 3배 가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확산됐다.

"울릉도 갈 돈이면 해외여행 3번 간다"…고물가 논란 또 관광객들도 북적이는 울릉도 도동항 자료사진. 울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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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자 A씨는 2박 3일 일정으로 울릉도를 방문하는 데 1인당 100만원 이상이 들었다며, "물가가 서울 중심가보다 비싸게 느껴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중국 대련 2박 3일 여행과 비교하며 "같은 비용으로 중국은 3번 다녀올 수 있다. 푸꾸옥 패키지도 1인 100만원 정도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울릉도 여행의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공 관광 인프라 확충과 국가 운영 숙소 활용 등을 통해 여행 경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게시글에서 언급된 비용 산출 방식을 확인하고 있으며, 단체 여행인지 개인 여행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릉도는 과거에도 고물가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일부 유튜버들이 올린 영상에서는 식당에서 삼겹살의 살코기 비중이 적거나 예상보다 두 배 가까운 택시 요금을 지불하는 사례가 공개되면서 비판이 일었다. 이 밖에도 육지보다 높은 기름값과 렌터카 요금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관광객 수는 감소 추세다. 울릉군 통계에 따르면 2022년 46만명대였던 방문객 수는 2023년 40만명대로 줄었고, 2024년에는 38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1~7월 누적 관광객은 약 20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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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주민들은 과도한 비판에 억울함을 표했다. 울릉읍 한 상인은 "최근 관광객 맞이를 준비하는데 일부 사례가 전체 이미지를 훼손한다"며 사실 확인과 신중한 보도를 촉구했다. 다른 주민도 "군청이 적극적으로 대응해 과장된 정보가 울릉도 관광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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