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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사고는 못 배겨" 유통가들, 이 갈았다…연말 대세일 앞두고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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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세일 앞두고 유통가 전면전, 온·오프라인 총출동
'민생쿠폰’ 에 얼어붙은 대형마트, 연말 행사 총공세

다음달 연중 최대 쇼핑축제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대규모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온·오프라인 유통기업 모두 역대급 가격 할인과 혜택을 앞세워 좀처럼 열리지 않는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대형마트 업계는 정부가 13조원 규모로 발행한 민생회복쿠폰 여파로 최근 실적이 크게 떨어진 만큼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분위기 반등에 나섰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1일간 온·오프라인 계열사가 모두 참여하는 할인행사 '쓱데이'를 진행한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6회차를 맞아 2조원가량의 역대 최대 규모 할인전을 진행한다. 기간은 지난해보다 하루 더 늘렸다. 오프라인 매장 이마트를 중심으로 신세계백화점 아울렛(신세계사이먼),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오프라인 '쓱데이 vs 땡큐절'…온라인 '넵다쇼핑 vs빅스마일데이 vs 그랜드십일절'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1일간 온·오프라인 계열사가 모두 참여하는 할인행사 '쓱데이'를 진행한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6회차를 맞아 2조원가량의 역대 최대 규모 할인전을 진행한다. 기간은 지난해보다 하루 더 늘렸다. 오프라인 매장 이마트를 중심으로 신세계백화점 아울렛(신세계사이먼),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할인전도 전개한다. 조선호텔과 JW메리어트는 외국인 투숙객을 대상으로 식음 업장과 레저 할인을 제공하고 이마트24는 외국인에게 인기 있는 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면세점은 쇼핑지원금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 점포에서는 쓱데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처럼 쓱데이를 글로벌 쇼핑 축제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안 사고는 못 배겨" 유통가들, 이 갈았다…연말 대세일 앞두고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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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통군은 계열사별로 할인전에 나선다. 가장 큰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는 곳은 롯데마트다. 롯데마트는 10월 30일부터 11월 12일까지 14일간 진행하는 '땡큐절'을 앞세워 이마트와 격돌한다. 롯데마트는 '반값 한우'를 비롯해 일자별 초특가 할인 행사를 통해 최대 60% 할인율을 제공한다. 온라인몰 '제타'에서도 할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백화점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롯데백화점몰에서 '슈퍼엘데이'를 진행한다. 1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이다. 롯데 아울렛 점포에서는 하반기 할인전인 '서프라이스위크'를 진행한다.


e커머스업계에서는 G마켓의 '빅스마일데이'와 11번가의 '그랜드십일절'이 같은날(11월1일부터 11일까지) 할인 전쟁을 치른다. 오픈마켓 특성상 셀러들의 참여가 행사의 규모를 결정하는 만큼 현재 두 회사는 셀러 모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G마켓은 신세계그룹과 알리인터내셔널이 만든 조인트벤처(JV) 산하에서 처음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셀러들에게 파격적 조건을 제시한 상태다. 할인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할인쿠폰에 부과하던 별도 수수료도 폐지했다. 올해 하반기 역대급 할인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11번가는 사전프로모션으로 본행사 전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셀러 모집은 27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그랜드십일절에서는 특가프로모션을 강화해 선보인다. 한정 수량을 특가판매하는 '타임딜', 초특가 쇼핑을 할 수 있는 '10분러시', '60분러시'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복병은 네이버다. G마켓, 11번가와 같이 오픈마켓으로 유지되는 네이버는 10월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 13일간 '넾다세일'을 진행한다. 기존에 진행하던 '네이버쇼핑페스타'를 리뉴얼한 것으로 첫 행사인 만큼 할인 전용 상품, 단독구성, 특가기획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쇼핑 관계자는 "기존 네쇼페보다 더 많은 판매자가 참여해 규모감 있는 쇼핑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1월 중 '로켓직구광군제'를 진행한다. 중국 대형할인행사 광군제에 맞춰 소비자들이 글로벌 브랜드를 상품을 직구로 싸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민생회복쿠폰에 치인 대형마트, 실적 반전 가능할까
"안 사고는 못 배겨" 유통가들, 이 갈았다…연말 대세일 앞두고 총공세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형마트가 실적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기준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6% 감소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대형마트는 올해 2월부터 역신장 기조를 보이고 있는데, 전달인 7월에도 전년 같은 달 대비 2.4% 감소했다. 8월 역신장 폭이 더 커진 것은 추석이 지난해보다 19일가량 늦어짐에 따라 매출 상승효과가 발생하지 않아서다.


반면 백화점은 명품·예물 수요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 효과로 매출이 늘었다. 폭염에 맞춰 백화점들이 실내 마케팅을 강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8월 기준 백화점은 2.8%대 신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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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진의 성장률이 부진한 데는 정부가 13조원 규모로 발행한 민생회복쿠폰 영향이 크다. 외식수요 증가로 식품·생필품 소비가 분산된 데다, 대형마트가 사용처에서 빠지면서 편의점 채널로 수요가 이동했기 때문이다. 한 해 장사가 뜻대로 되지 않았던 만큼 대형마트들은 연말 할인 생사를 통해 실적 반전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8~9월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던 만큼, 연말 대형 행사로 수요를 끌어올려 분위기를 반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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