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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ING]3700선 올라선 코스피,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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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 3550~3850선

매주 코스피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주에는 37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도 커지고 있어 상승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마켓 ING]3700선 올라선 코스피,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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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는 3.83%, 코스닥은 0.01% 각각 상승했다. 전주 3600선을 뚫었던 코스피는 지난주에는 3700선마저 돌파하며 기록 경신 행진을 지속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 지난주는 미·중 갈등 재격화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서도 한·미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과 주도주 강세 재개에 힘입어 코스피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주간으로는 3.83%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반도체가 증시 상승세를 나홀로 견인했다면 지난주에는 쏠림현상이 완화되며 순환매가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이후 반도체로의 쏠림현상이 완화되며 이후에는 소외주들의 순환매로 코스피가 3700선을 상회했다"면서 "비철·목재, 이차전지, 화학, 유틸리티 자동차, 철강 등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이 증시의 상승세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중 관세 이슈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실적 개선 기대가 이어지며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면서 "대외 변수 불확실성에도 양호한 3분기 실적으로 지수 하락은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익 모멘텀이 긍정적인 업종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다만 지속된 상승으로 높아진 밸류에이션은 부담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현재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5배로, 선행 자기자본수익률(ROE) 10.6% 기준 13.22%의 고평가 영역에 위치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는 2010년 이후 밸류에이션 괴리 최대 수준으로 업종·종목별 순환매 속에 코스피 상승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기 조정을 거칠 순 있으나 구조적 강세장인만큼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단기간에 3700선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차익 실현 압력이 나타날 수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화 메시지 이후 완화되긴 했으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까지는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도 존재한다"면서도 "그러나 주주환원 확대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으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양적긴축(QT) 종료 시사 등 Fed가 완화적 통화정책 스탠스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장세는 구조정 강세장이라는 판단이다. 단기 조정이 있더라고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3550~3850선으로 제시했다.


이번 주 주요 일정으로는 20일 중국 9월 소매판매·산업생산·고정자산투자 및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되고 21일에는 한국 10월(1~20일) 수출 실적이 나온다. 23일에는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24일에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0월 S&P글로벌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미국과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21일 제너럴모터스(GM)·코카콜라·넷플릭스, 22일 테슬라·AT&T·SAP·IBM, 2일 인텔·포드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국내 기업들은 22일 현대건설, 23일 삼성중공업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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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부터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실적이 발표된다"면서 "인공지능(AI)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 등을 통해 AI 테크사이클 랠리의 지속성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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