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오는 19일 수원 옛 도청사 일원에서 '제1회 경기소방 119메모리얼데이'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도민과 함께 순직 소방인의 희생을 기리고 기억의 문화를 일상 속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10시 유가족과의 대화 및 헌화로 시작된다. 이어 기념식에서 주요 내빈의 추모사가 진행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한 순직 소방인들의 생전 모습을 담은 추모 영상이 공개된다.
또 도청사 잔디마당에서 도청 오거리까지 750m 구간에서 추모 걷기행사가 펼쳐진다. 걷기행사에는 유가족과 내빈 및 119청소년단, 신임교육생, 도민이 참여한다. 특히 소방 의장대와 취타·고적대가 선두에 서서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전 구간에는 안전 인력과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순직 소방인의 삶을 조명하는 콘텐츠를 전시공간에 마련하고, 도민이 직접 추모 메시지를 남기는 '메시지월'도 개설한다.
아울러 도민들이 안전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CPR), 심장 제세동기(AED), 구조견 시연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50여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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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철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인의 희생은 단지 기록이 아닌, 우리 일상 속에서 마땅히 기억되어야 할 가치"라며 "도민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가 소방 가족에 대한 예우와 안전문화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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