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기업 실적 영향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 연말 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S&P500 전망치를 기존 6600에서 6800으로 2% 상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6개월과 12개월 수익률 예상치도 각각 5%와 8%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수가 각각 7000, 7200에 도달한다는 의미다.
전망치 상향의 근거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성향과 견조한 기업 실적을 들었다. Fed는 지난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함께 제시한 금리 전망 점도표에 따르면 Fed는 올해 10월과 12월 회의에서 각각 0.25%포인트씩 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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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며 골드만삭스 등 주요 증권사들은 목표치를 6000 이하로 낮췄다. 그러나 관세 인하와 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로 최근 미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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