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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트럼프·시진핑도 홀딱 반할 한국의 美"…APEC 개최지 접수한 '소노캄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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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개관 '소노캄 경주' 가보니
1년간 리뉴얼…한국의 멋 살린 숙소로 탈바꿈
객실 내 툇마루부터 공기놀이 세트까지 마련
최상급 PRS 객실엔 신라 문화 예술 구현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전면 리뉴얼한 소노캄 경주가 오는 26일 공식 개관한다. 2006년 4월 리조트 형태의 4성급 '소노벨 경주'로 오픈했던 이곳은 사업비 1700억원을 들여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소노캄 경주'로 재오픈했다. 다음 달 31일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장소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1㎞ 거리에 위치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하는 해외 정상 또는 기업인들이 묵는 숙소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르포]"트럼프·시진핑도 홀딱 반할 한국의 美"…APEC 개최지 접수한 '소노캄 경주' 소노캄 경주 정면 조감도. 소노인터내셔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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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캄 경주는 한국적 색채를 담았다. 불국사와 석굴암, 첨성대 등 고대 신라의 수도로서 풍부한 역사적 배경을 갖춘 경주의 차별점을 살려 전통적인 한국의 미를 살렸다. 직원 유니폼은 한국의 저고리가, 부대 시설은 한국의 전통 문양을 형상화했다. 정종훈 소노인터내셔널 호텔앤리조트 부문 한국동부 총괄임원은 "객실과 직원 유니폼, 부대 시설 등에 한국적인 요소들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면서도 "자칫 과하게 발현되지 않도록 적절한 선에서 절제 또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객실도 전통적인 한국의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했다. 총 418실 규모의 소노캄 경주는 42.5㎡(약 13평)부터 569㎡(약 172평)까지 갖춰 4~6인이 머물 수 있다. 3~4인 정원인 디럭스 스위트 객실은 한국의 전통 바닥 난방 방식인 온돌을 경험할 수 있는 바닥(툇마루)이 마련됐다. 웰컴 기프트는 다기 세트와 차, 전통 공기놀이를 마련해 전통적인 특색을 살렸다. 전반적인 인테리어는 차분한 느낌을 주는 청록색, 검은색의 모노톤으로 꾸며졌다. 객실 내 조도는 원형 스위치로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정 총괄임원은 "소노캄 경주의 슬로건은 '고요와 여유 속에 나를 찾는 여행'으로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편안한 쉼이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며 "객실 내부도 완벽한 쉼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밝기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르포]"트럼프·시진핑도 홀딱 반할 한국의 美"…APEC 개최지 접수한 '소노캄 경주' 소노캄 경주 '디럭스 스위트' 내부. 사진=박재현 기자
[르포]"트럼프·시진핑도 홀딱 반할 한국의 美"…APEC 개최지 접수한 '소노캄 경주' 소노캄 경주 객실 내 마련된 어메니티. 다기세트와 공기놀이 세트. 사진=박재현 기자

특히 APEC 기간 VIP가 머물 최상급 호텔 객실 PRS(프레지덴셜 스위트)는 172평(569㎡), 층고 4m로 PRS 중 국내 최대 규모를 갖췄다. 공시가 기준 2000만원에 달하는 이곳은 단 1개의 객실만 운영되며 일반인 예약은 제한된다. 내부에는 침실과 회의실, 개인 피트니스 공간, 전용 주방시설 등을 갖췄다. 거실과 라운지 공간에는 전통 온돌 시스템이 적용됐고, 달항아리 등 국내외 아티스트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수행원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넥팅 룸도 마련됐다. 정 총괄임원은 "신라 문화 예술의 신비함을 디자인적으로 구현했고, 개인 공간은 왕가의 침소와 같은 단호한 품격을 느낄 수 있도록 완성했다"고 말했다.


고요함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됐다. 이중 '웰니스 풀앤스파'는 지하 680m에서 끌어올린 약 알칼리 온천수를 활용한 시설로, 사계절 내내 실내풀과 실외풀을 이용할 수 있다. 실내풀에는 돔 형태의 공간인 '시크릿풀'이 있어 깊은 고요와 몰입을 경험할 수 있고, 천장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를 볼 수 있는 '레인풀'도 즐길 수 있다. 광활하게 펼쳐진 실외풀은 신라 시대의 궁원을 모티브로 하고 있어 물의 흐름에 따라 곡선 형태로 구성했다. 곳곳에 자리한 프리미엄 카바나는 대여료 20만원을 내고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우나 내부에는 3만원 이용료를 내면 1인이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파우더룸도 갖추고 있어 편의성을 더했다.

[르포]"트럼프·시진핑도 홀딱 반할 한국의 美"…APEC 개최지 접수한 '소노캄 경주' 소노캄 경주 '웰니스 풀앤스파' 실외풀 전경. 사진=박재현 기자

편안한 휴식을 위한 시설들도 조성됐다. 북카페 '서재'는 60여석 규모의 책 500여권을 비치해 투숙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도서를 대여한다. 심야 책방을 운영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또 통창에서 보문호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 '오롯'과 전통차를 경험할 수 있는 '로비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다. 정 총괄임원은 "리뉴얼을 거치면서 일반적인 리조트 타입에서 한국적인 스타일을 입힌 호텔 스타일의 사업장으로 개편했다"며 "특히 북카페 '서재'는 소노캄을 움직이는 핵심 콘텐츠로서 새롭게 적용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식음료 매장은 6곳을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1층에 위치한 구이전문점 '식객'은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주점을 운영하고 '월지의 달빛 하이볼' '경주 보리티 하이볼' '신라의 노을 칵테일' 등 지역 특색을 담은 주류를 판매한다. 이 외에도 카페 '오롯'과 로비 라운지에서는 경주의 특산물 보리를 담은 골든 보리브루와 이색 차 메뉴인 '경주보리가배' '월지의 달빛', 둥근 달 형태의 디저트인 '월명 케이크'와 '경주봉 휘낭시에'를 맛볼 수 있다. 소노캄 경주 관계자는 "식음료 메뉴로는 경주의 특산물과 특징을 활용한 메뉴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객실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룸 다이닝 서비스로는 시그니처 조찬 '느린 아침 세트'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르포]"트럼프·시진핑도 홀딱 반할 한국의 美"…APEC 개최지 접수한 '소노캄 경주' 소노캄 경주 식음료 매장에 마련된 메뉴들. 경주 보리티 하이볼, 경주보리가배 등 경주의 특징을 살렸다. 사진=박재현 기자

소노캄 경주는 APEC 회의를 앞두고 최상의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정 총괄임원은 "APEC을 1년 전부터 준비하기 시작했고, 각국 VIP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20개 사업장의 베테랑 직원들을 선발할 예정"이라며 "VIP 전용 보안 시스템 운영을 포함해 객실 내부 어메니티는 외국인 투숙객까지 고려해 구성했고,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하는 등 소통을 원활히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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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소노인터내셔널은 쏠비치 양양을 포함해 사업장 리뉴얼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손선원 소노인터내셔널 상무는 "현재 미국의 뉴욕, 워싱턴, 하와이, 프랑스 파리, 베트남 하이퐁 총 5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괌에 2개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쏠비치 양양을 포함해 향후 리뉴얼을 위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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