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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만 탓하지 마라…탈모 부르는 음식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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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정제 탄수화물·수은 축적 어류 주의해야
모근 강화하려면 철분·아연·비타민 D 챙겨야

유전만 탓하지 마라…탈모 부르는 음식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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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를 막기 위해서는 식단 관리가 핵심이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 특히 정제 탄수화물과 중금속이 축적된 일부 식품은 모발 손실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다.

유전만 탓하지 마라…탈모 부르는 음식 따로 있었다 탈모 전문가들이 특정 음식 섭취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픽사베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시간) 피부과 전문의들과 탈모 치료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특정 영양소의 부족이나 과잉 섭취가 모발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피부과 전문의 엘리 라시드 박사는 "식사가 탈모의 촉진 혹은 완화 작용을 할 수 있다"며 "모발 생성과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가 결핍될 경우, 머리카락이 약해지거나 탈락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발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로는 철분, 아연, 비타민 D, 엽산 등이 꼽힌다. 라시드 박사는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이러한 영양소의 수치를 확인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철분은 적색육, 녹황색 채소에서, 아연은 견과류와 씨앗류에서 섭취할 수 있으며, 비타민 D는 햇빛 노출이나 보충제를 통해 보완이 가능하다.


반면, 일부 식품은 오히려 모발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표적인 예가 정제 탄수화물이다. 케이크, 과자, 탄산음료, 흰 빵, 흰 쌀밥 등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며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두피 혈류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이로 인해 모낭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이 도달하지 않아 탈모가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라시드 박사는 "정제된 곡물은 염증 반응을 일으켜 케라틴 생성을 저해한다"며, 통곡물 섭취로 대체할 것을 제안했다.


또 다른 주의 식품은 브라질너트다. 이 견과류에는 셀레늄이 풍부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모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모발 전문의 폴 파란트 박사는 "셀레늄은 소량이면 충분한 미네랄로, 하루에 브라질너트 한 알이면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다"며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모발이 쉽게 부서지고 성장 주기가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형 어류인 참치도 탈모와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참다랑어나 황다랑어 등은 수은 축적량이 높은 편인데, 수은은 체내 신경계와 신장을 해칠 뿐만 아니라 모낭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 파란트 박사는 "수은이 과잉 축적될 경우 모발 성장에 필요한 대사 활동이 억제될 수 있다"며 "모발 건강을 생각한다면 식품 내 중금속 노출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탈모 예방 식품으로는 달걀이 있다. 달걀은 단백질뿐만 아니라 비타민 B12, 엽산, 비타민 D 등이 풍부해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준다. 파란트 박사는 "모발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강한 모발 형성에 핵심"이라며 "달걀은 영양학적으로 이상적인 공급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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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탈모 예방을 위해 특정 식품을 무조건 배제하기보다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체질에 따라 적절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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