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전만 탓하지 마라…탈모 부르는 음식 따로 있었다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과도한 정제 탄수화물·수은 축적 어류 주의해야
모근 강화하려면 철분·아연·비타민 D 챙겨야

유전만 탓하지 마라…탈모 부르는 음식 따로 있었다
AD

탈모를 막기 위해서는 식단 관리가 핵심이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 특히 정제 탄수화물과 중금속이 축적된 일부 식품은 모발 손실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다.

유전만 탓하지 마라…탈모 부르는 음식 따로 있었다 탈모 전문가들이 특정 음식 섭취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픽사베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시간) 피부과 전문의들과 탈모 치료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특정 영양소의 부족이나 과잉 섭취가 모발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피부과 전문의 엘리 라시드 박사는 "식사가 탈모의 촉진 혹은 완화 작용을 할 수 있다"며 "모발 생성과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가 결핍될 경우, 머리카락이 약해지거나 탈락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발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로는 철분, 아연, 비타민 D, 엽산 등이 꼽힌다. 라시드 박사는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이러한 영양소의 수치를 확인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철분은 적색육, 녹황색 채소에서, 아연은 견과류와 씨앗류에서 섭취할 수 있으며, 비타민 D는 햇빛 노출이나 보충제를 통해 보완이 가능하다.


반면, 일부 식품은 오히려 모발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표적인 예가 정제 탄수화물이다. 케이크, 과자, 탄산음료, 흰 빵, 흰 쌀밥 등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며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두피 혈류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이로 인해 모낭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이 도달하지 않아 탈모가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라시드 박사는 "정제된 곡물은 염증 반응을 일으켜 케라틴 생성을 저해한다"며, 통곡물 섭취로 대체할 것을 제안했다.


또 다른 주의 식품은 브라질너트다. 이 견과류에는 셀레늄이 풍부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모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모발 전문의 폴 파란트 박사는 "셀레늄은 소량이면 충분한 미네랄로, 하루에 브라질너트 한 알이면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다"며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모발이 쉽게 부서지고 성장 주기가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형 어류인 참치도 탈모와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참다랑어나 황다랑어 등은 수은 축적량이 높은 편인데, 수은은 체내 신경계와 신장을 해칠 뿐만 아니라 모낭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 파란트 박사는 "수은이 과잉 축적될 경우 모발 성장에 필요한 대사 활동이 억제될 수 있다"며 "모발 건강을 생각한다면 식품 내 중금속 노출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탈모 예방 식품으로는 달걀이 있다. 달걀은 단백질뿐만 아니라 비타민 B12, 엽산, 비타민 D 등이 풍부해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준다. 파란트 박사는 "모발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강한 모발 형성에 핵심"이라며 "달걀은 영양학적으로 이상적인 공급원"이라고 강조했다.


AD

전문가들은 탈모 예방을 위해 특정 식품을 무조건 배제하기보다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체질에 따라 적절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