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세계인삼축제' 알리며 수출상담회 열려
박지흥 원장 "인삼 재배 농민 소득안정제 도입해야"
금산군(군수 박범인)이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 행사를 맞아 축제 개막식 전날인 18일부터 20일까지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주관 아래 '2025 금산 K-INSAM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올해 수출상담회에는 미국, 중국, 튀르기예, 폴란드, 체코, 호주, 몽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13개국에서 방문한 33개 사 바이어가 금산군 27개 인삼제품류 제조기업과 매칭돼 상담이 진행된다.
진흥원은 실질적인 교역 협상 시간을 단축하고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교섭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상반기부터 각국 바이어 발굴에 나섰다.
사전 발굴한 바이어들은 지난 6월과 7월 중국 광저우와 말레이시아 KL 박람회에서 금산 인삼제품류 제조기업과 최초 미팅을 가졌으며, 이들은 올해 수출상담회 참가 의사를 밝혀 금산 인삼제품류 수입에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수출상담회 이후에는 바이어들과 관내 기업 대표자들의 네트워크 환경을 마련해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 전야제(K-INSAM VIP WELCOME GALA of The 43rd Geumsan World K-Insam Festival)'라는 이름을 내걸고 만찬행사가 진행된다.
바이어들은 축제가 개막하는 19일 금산문화관광과 함께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 개막식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를 주관한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박지흥 원장은 "수출상담회 이후에도 최종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수출 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해 금산 K-INSAM의 수출 지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금산 인삼제품류 제조업체인 명원(대표 최경희)과 폴란드 업체 칸(Khan)이 명원의 콜라겐젤리, 애사비홍삼 제품에 대해 10만 달러 수출 관련 MOU를 체결했다.
박지흥 원장과의 즉석 현장 인터뷰도 진행됐다.
박지흥 원장은 "인삼 경매제를 대신할 대안으로 안전성과 투명성을 꼽았다. 안전성은 인삼 재배 농민이 인삼을 출하하기 전에 100% 잔류 농약 검사를 해야 한다. 또한 투명성은 전산거래 시스템을 도입해 농민이 인삼을 가져오면 바로 그 자리에서 전산으로 입력을 시켜 유통의 흐름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제도에 대해 현재 인삼 도매업체 80여개 업체 중 15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지금 뜨는 뉴스
박 원장은 "전국적으로 인삼 재배 면적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인삼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며 "인삼 재배 농민이 안정적이고 기본적인 면적을 재배할 수 있도록 소득안정제를 도입해 일정 부분 소득을 안정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충청취재본부 모석봉 기자 mosb@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