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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300선 돌파에 증권株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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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년2개월만에 3300선 돌파…사상 최고치 경신
증권주, 최근 강세로 코스피 3300선 돌파 뒷받침
정책 기대감에 KRX 증권지수 이달 12% 올라
증권주 강세 단기에 그치지 않을 것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증권주의 강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 재료와 증시 강세에 따른 실적 호재까지 더해지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코스피 3300선 돌파에 증권株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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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KRX 증권지수는 전장 대비 4.12% 오른 1484.76에 마감하며 6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KRX 증권지수는 이달 들어 12.48% 올랐다.


종목별로도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전일 키움증권은 7.79% 상승한 24만9000원에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올랐다. 장중 25만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한국금융지주는 6.15% 올랐고 미래에셋증권은 3.18%, NH투자증권 2.72%, 삼성증권 2.20% 각각 상승했다.


증권주의 강세는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도 힘을 보탰다. 전일 코스피는 1.67% 오른 3314.53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장중 3117.77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의 기존 역대 최고치는 장중 기준 2021년 6월25일 기록한 3316.08, 종가 기준은 같은 해 7월6일 기록한 3305.21이다.


상반기 상승세를 지속하던 코스피와 증권주는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8월 내내 조정을 보였다. 세제 개편안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이에 8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한국거래소 15조4000억원, 넥스트레이드 7조2000억원으로 총 22조7000억원을 기록, 전월 대비 18.1% 감소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및 대주주 양도세 요건 등이 기대치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되며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됐고 관세 협상 등 불확실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3300선 돌파에 증권株 '함박웃음'

하지만 최근 정책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증권주와 코스피 모두 상승 추세를 재개했다. 9월 정기국회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최근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권주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미국발 금리 인하 기대감도 더해져 증권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증권주 강세는 단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가 상승은 단순히 양도세 완화 기대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안 발의에 이어 3차 상법 개정안에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방안까지 포함되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이후 하반기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정책 변화는 수급 개선→거래대금 증가→증시 활성화→기업금융(IB), 자산관리(WM), 트레이딩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형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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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도 "단기 상승에 따른 피로도는 있을 것이나 증권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단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라며 "통상 증권사 실적은 상고하저의 특성을 보이나 올해는 양호한 거래대금과 일회성 비용 축소 등으로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며 과거와 달리 국내 주식투자자 수가 대폭 증가해 투자자 친화적인 정책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일본 사례를 보았을 때 시장 우호적 정책이 이어질 경우 증시 상승이 지속되고 거래대금이 레벨업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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