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5억 투입, 2027년 준공 목표
시민·예술인 모두의 문화 거점 기대
경북 상주시가 오랜 숙원사업이던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지난 6일 삼백 농업 농촌 테마공원 잔디광장에서 '상주 문화예술회관 건립공사 기공식'을 열고 상주의 새로운 문화 100년을 여는 첫 삽을 떴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과 경북도의회·상주시의회 의원, 문화예술계 인사와 시민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상주 문화예술의 도약을 함께 축하했다. 기념사와 축사, 축하 영상 상영에 이어 성신여중 오케스트라와 상주 연희단맥의 무대가 더해져 현장은 힘찬 박수로 물들었다.
문화예술회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650석 규모의 공연장과 전시시설을 갖춘다. 총사업비 495억원이 투입되며, 2027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완공 시 상주 문화예술의 중심이자 지역민의 문화 향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문화예술회관 건립은 상주시민의 열정과 지지로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제공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향후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공연, 전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단순한 시설 건립을 넘어 지역 예술인 창작 활동 지원, 문화 콘텐츠 제작, 인재 양성까지 아우르는 복합문화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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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공식은 '공간'의 착공을 넘어 '문화 도시 상주'라는 새로운 비전을 여는 선언과 같았다. 문화예술회관이 상주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거점이 될지 주목된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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