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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로 말하지 말라"…자국민에 주의 당부한 주중국 日대사관,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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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8일, 전승절 80주년
'외출 시 안전 대책 확보' 강조

다음 달 3일 중국 전승절을 앞두고 주중국 일본대사관이 중국에 체류하는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어로 말하지 말라"…자국민에 주의 당부한 주중국 日대사관, 이유가 다음 달 3일 중국 전승절을 앞두고 주중국 일본대사관이 중국에 체류하는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관광에 나선 일본인들. 펙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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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주중 일본대사관은 전날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에서 "9월 3일은 이른바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이라며 "일본 역사와 관련된 날로 중국인의 반일 감정이 특히 높아지기 쉬워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올해를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 80주년)'으로 정했다. 이와 관련해 영화와 드라마가 방영됐으며, 열병식 등 각종 행사도 마련한다.


"일본어로 말하지 말라"…자국민에 주의 당부한 주중국 日대사관, 이유가 주중 일본대사관은 전날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에서 "9월 3일은 이른바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이라며 "일본 역사와 관련된 날로 중국인의 반일 감정이 특히 높아지기 쉬워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베이징을 지나다니는 시민들. 펙셀스.


대사관은 구체적인 행동 지침도 제시했다. 외출 시에는 수상한 사람의 접근 등 주위 상황에 유의하고,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경우에는 충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외부선 일본어로 크게 말하지 않아야"

또 현지 관습을 존중하고, 외부에서는 주위에 들릴 정도의 큰소리로 일본어를 말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눈에 일본인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는 복장을 하거나 이러한 물품을 휴대하지 말아 달라"며 "많은 사람이 모이는 광장과 일본인이 이용할 것으로 생각되기 쉬운 장소는 되도록 방문하지 말라"고도 했다.


"일본어로 말하지 말라"…자국민에 주의 당부한 주중국 日대사관, 이유가 28일 중국 베이징 첸먼 거리의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 80주년)' 기념 조형물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AFP 연합뉴스

중국에서는 일본인 대상 범죄가 종종 일어난다. 지난달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서는 아이와 함께 걷던 일본인 여성이 괴한에게 습격당한 일이 있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광둥성 선전시의 일본인학교에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이 중국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일본 정부는 전승절 행사가 반일 색채가 짙다는 이유로 유럽과 아시아 각국에 중국의 80주년 전승절 기념식과 열병 행사 참석을 자제해 줄 것을 외교 경로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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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6일 브리핑에서 "일본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출('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의미하는 중국식 표현)하고 해명을 요구했다"며 "침략 역사를 제대로 인식하라"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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