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10월 25일 신세계갤러리 청담
유럽 회화 작가 살보·슐츠·알프탄 작품 소개
신세계가 유럽 출신의 세계적인 회화 작가 3인의 그룹전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신세계갤러리 청담에서 다음 달 3일부터 10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이탈리아의 살보(Salvo), 독일의 안드레아스 슐츠(Andreas Schulze), 핀란드 출신으로 파리에서 활동하는 헨니 알프탄(Henni Alftan)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빛과 시간 ▲프레이밍 ▲장면 구성 세 가지의 테마로 구성됐다. 살보의 작품을 통해 밀도 있게 녹아 있는 색채를 체험할 수 있으며 일상의 장면을 절제된 화면 안에 재구성하는 알프탄의 프레이밍, 슐츠만의 강한 대비와 추상적인 기법으로 구성한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신세계는 전시에서 살보의 작품군을 시간과 색채 순으로 배열해 전시를 관람하는 시간적 변화에 따라 색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헨리 알프탄은 문, 창문, 거울 등을 통해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며 작가의 의도와 함께 작품(프레임) 바깥세상을 상상하게끔 유도한다. 안드레아스 슐츠는 둥근 형태로 대상을 표현해 즐겁고 유머러스한 느낌을 선사한다.
신세계는 백화점 갤러리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예술적 경험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갤러리 청담은 2023년 9월 개관 당시 대비 최근 방문객 수가 30%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고객은 트렌드와 패션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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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김환기, 피카소 등 수준 높은 국내외 작가의 전시를 선보인 신세계가 빠른 소비의 리듬에서 벗어나 회화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열게 됐다"며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된 진정성 있는 전시·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과의 예술적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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