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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대부분 진술거부권…간혹 '모른다, 기억 안 난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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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구속 후 두 번째 소환조사
"국민의힘 당원명부 대조 작업"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김 여사를 소환해 공천개입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조사 중이다. 동시에 특검팀은 '통일교 입당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사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특검 "김건희, 대부분 진술거부권…간혹 '모른다, 기억 안 난다' 답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5.08.12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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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오전 조사는 공천개입, 선거개입 내용과 관련해 오전 10시에 시작해 11시 42분에 종료했다"며 "오후에는 도이치모터스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대부분 질문에 대해 진술거부권을 행사했으며 간혹 '모른다', '기억 안 난다'는 진술을 했다고 오 특검보는 설명했다.


앞서 지난 12일 구속된 김 여사는 14일 특검팀 조사에 출석해서도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구속 전 이뤄진 조사에서 김 여사 측은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했으나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이후에는 일관적으로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상황이다. 법조계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실효성 있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만큼 특검팀이 추가 소환 없이 김 여사를 구속기소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특검팀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전산 자료 확보를 시도 중이다. 오 특검보는 "명단을 제출받거나, 보거나 이런 작업은 아니다. 임의 제출 표현도 정확하지 않다"며 "시스템상에서 동일성 여부를 대조하는 작업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지난 13일에도 중앙당사에 대해 압수수색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당직자 등의 반발로 장기간 대치 끝에 무산됐다.


특검팀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이 연루된 통일교·건진법사 청탁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통일교 핵심 간부 윤모씨는 교인들을 대거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켜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와 지난해 4월 총선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 "김건희, 대부분 진술거부권…간혹 '모른다, 기억 안 난다' 답변"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로비에서 김건희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에 항의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25.8.14 김현민 기자

또 특검팀은 이날 오후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와 '건진법사 브로커'로 알려진 이모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윤씨는 2022년 4∼8월께 전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하고, 통일교의 행사 지원을 요청하면서 정치권에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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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는 권 의원 등에게 자금을 전달한 사실이 있다면서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 간부진의 결재를 받아 한 일이라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전씨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이씨는 공무원의 직무와 관련된 사항에 대한 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는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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