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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집에서 마신 커피 '화들짝'…당뇨 위험 높이는 '조용한 독'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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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마시는 캡슐 커피, 점심에 먹는 햇반, 저녁에 프라이팬으로 볶아 만든 집밥.

비샬 미디아 마운트 시나이 의대 조교수는 "PFAS는 분해되지 않고 인체에 축적되는 특성을 지닌다"며 "이번 연구는 다양한 인종과 배경을 가진 집단에서 당뇨병 위험을 확인한 첫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수석 저자인 다마스키니 발비 부교수 역시 "환경 화학물질, 유전, 생활 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이 연구는 조기 예방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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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진 "PFAS 노출이 당뇨 위험 31% 높여"
코팅 프라이팬·플라스틱 용기 등 노출 최소화해야

아침에 마시는 캡슐 커피, 점심에 먹는 햇반, 저녁에 프라이팬으로 볶아 만든 집밥.


겉보기엔 평범한 식탁이지만, 이 과정에서 우리 몸에 '조용한 독'이 스며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원인은 주방 곳곳에 숨어 있는 '영구 화학물질(PFAS)'이다. 최근 연구는 PFAS가 체내에 축적될 경우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간편하게 집에서 마신 커피 '화들짝'…당뇨 위험 높이는 '조용한 독' 경고 캡슐커피 추출 과정에서 '영구 화학물질(PFAS)' 성분이 음료로 흘러 들어간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혈액 분석 결과, PFAS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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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AS, 일상 곳곳에 스며든 '사라지지 않는' 화학물질

PFAS는 기름·열·물·얼룩에 강한 특성 덕분에 조리기구, 포장재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 널리 쓰인다. 문제는 이 물질이 쉽게 분해되지 않아 환경과 인체에 그대로 쌓인다는 점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PFAS가 당뇨병, 간 질환, 비만 같은 만성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7일 국제 의학 학술지 'e바이오메디신'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대 연구팀은 병원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7만여 명의 건강 기록을 분석했다. 이 중 새로 제2형 당뇨병 판정을 받은 180명을 추출해, 비슷한 조건의 비당뇨군과 비교했다.


"PFAS 수치 높을수록 당뇨병 위험↑"

혈액 분석 결과, PFAS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노출 수준이 높아질 때마다 위험이 약 31%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PFAS가 인슐린 작용을 방해해 혈당 조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샬 미디아 마운트 시나이 의대 조교수는 "PFAS는 분해되지 않고 인체에 축적되는 특성을 지닌다"며 "이번 연구는 다양한 인종과 배경을 가진 집단에서 당뇨병 위험을 확인한 첫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수석 저자인 다마스키니 발비 부교수 역시 "환경 화학물질, 유전, 생활 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이 연구는 조기 예방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간편하게 집에서 마신 커피 '화들짝'…당뇨 위험 높이는 '조용한 독' 경고 전자레인지나 냉동 보관 과정에서 PFAS뿐 아니라 BPA, 미세플라스틱까지 음식에 스며들 수 있다. 게티이미지

문제는 '우리 식탁'… 피할 방법은?

문제는 PFAS가 일상 곳곳에서 광범위하게 발견된다는 점이다. 2020년 미국 환경단체 '에콜로지 센터' 조사에 따르면 시판되는 논스틱 프라이팬의 79%, 베이킹 팬의 20%가 PFAS 코팅을 사용했다. 플라스틱 보관 용기 역시 안전하지 않다. 전자레인지나 냉동 보관 과정에서 PFAS뿐 아니라 BPA, 미세플라스틱까지 음식에 스며들 수 있다.


간편하게 집에서 마신 커피 '화들짝'…당뇨 위험 높이는 '조용한 독' 경고 조리기구, 포장재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 널리 쓰이는 PFAS. 혈액 분석 결과, PFAS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시판되는 논스틱 프라이팬의 79%, 베이킹 팬의 20%에 PFAS 코팅이 사용된다. 게티이미지


캡슐 커피 포트도 마찬가지다. 추출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과 금속 성분이 음료로 흘러 들어간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심지어 플라스틱 도마, 고온 조리 도구, 종이 빨대에서도 PFAS가 검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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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PFAS 노출을 줄이려면 유리·스테인리스 용기, 무독성 조리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연구진은 "PFAS는 한 번 몸속에 들어오면 쌓이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개인 차원의 선택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이 물질의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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