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인 프랑스 영화음악가 에릭 세라의 특별 콘서트를 국내 최초로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영화제 음악 콘서트 프로그램 'JIMFF 스페셜 초이스'의 하나로, 9월6일부터 8일까지 제천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3일간 열린다. 세라가 직접 이끄는 밴드와 함께 '서브웨이'(1985), '그랑 블루'(1988), '레옹'(1994), '제5원소'(1997) 등 대표작의 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한다.
세라는 '마지막 전투'(1983), '니키타'(1990) 등으로 프랑스 세자르영화제 음악상을 받았으며, '007 골든 아이'의 음악감독을 맡는 등 유럽과 할리우드를 오가며 활동해왔다. 콘서트 전날인 9월5일에는 제천예술의전당 커뮤니티 아트센터에서 그의 음악 세계와 창작 과정을 다루는 무료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된다.
올해 'JIMFF 스페셜 초이스'에는 세라의 공연 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가 영화음악을 새롭게 편곡한 'The Cinema',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개봉 60주년을 기념한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포함됐다. '사운드 오브 뮤직' 무대에는 충청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참여해 '도레미송', '에델바이스' 등 주요 곡을 연주한다.
지금 뜨는 뉴스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9월4일부터 9일까지 제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제천비행장에서 열리며 상영작은 짐프시네마·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제천문화회관·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등에서 상영된다. '원 썸머 나잇'은 제천비행장에서, '캠핑&뮤직 페스티벌'은 의림지솔밭공원과 제천비행장에서 열린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