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주주가치 희석과 업황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1일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하향했으며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로 낮췄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매출액 19조3000억원, 영업손실 41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7% 증가했으나 적자가 지속됐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컨세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라며 "SK온 실적은 예상보다 견조했다"고 말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온 실적은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27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AMPC 수취가 1000억원 이상 개선됐다"며 "고객사 상호관세 이전 재고 축적 수요로 판매 강세 시현한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하반기도 어려운 시기를 보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는 유럽 공장 신모델 출시 및 VW 판매 호조로 가동률 개선이 예상된다"면서도 "북미는 30D 인센티브 조기 종료로 인한 수요 부진 등으로 판매가 다시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제마진은 중동 안정화 이후 지속 하락하는 추세"라며 "등·경유 마진은 미국의 타이트한 수급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타 제품은 대부분 악화 추세"라고 분석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추가적인 자본확충 약 2조원을 예고했다"며 "추가 자본 확충 우려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및 업황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등 단기 주가 반등성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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