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전기·건축 3개 학과 운영
전남도교육청이 내년 3월 개교를 앞둔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의 외국인 유학생 선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교육청은 지난 24~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전남미래국제고 2026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선발을 위한 현지 면접을 실시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 면접은 전남미래국제고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첫 공식 선발 절차로, 도교육청은 현지에서 한국 유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면접에서는 한국어 능력과 한국에 대한 이해도, 진로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지원자뿐 아니라 학부모도 함께 참여해 유학 동기와 학습 계획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전남미래국제고는 설비시스템과·스마트전기과·건축시공과 등 3개 학과를 운영하며, 한국어 교육과 직업 관련 전문교과를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이주 배경 및 외국인 유학생의 글로벌 진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베트남 외에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등지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현지 교육기관과 협력해 2026학년도 입학자를 순차적으로 선발하고 있다. 국내 거주 이주 배경 학생을 위한 전형은 11월부터 진행된다.
김종만 글로컬교육협력과장은 "전남미래국제고는 단순한 유학을 넘어 교육을 통한 삶의 변화와 글로벌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다"며 "앞으로도 국제교육 협력과 유학생 유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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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교육청은 면접과 함께 열린 '2025 하노이 한국 유학박람회'에 참가해 2027학년도 입학 홍보 활동도 전개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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