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민센터·민간단체 협업 맞춤형 복지 활동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무더위 속에서도 지역 내 자원봉사단체, 민간단체 등과 함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복지 활동을 펼치며 나눔의 힘을 전하고 있다.
지난 16일 묵1동 주민센터에서는 ‘어르신 가족 맺기 효드림 결연식’이 열려, 봉사단체 ‘중랑문’ 소속 자원봉사자 40명이 어르신 20명과 2대 1 결연을 맺고 정기적인 방문과 안부 확인 등 정서적 지지를 약속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면목3·8동 주민센터는 서일대 봉사동아리와 함께 독거어르신 10명과도 가족 결연을 진행했다.
반찬 나눔 활동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16일 묵1동 자원봉사캠프는 예비자원봉사자 프로그램 일환으로 직접 만든 반찬을 독거 어르신 14명과 경로당에 전달했다. 중화1동 캠프는 17일 주거환경이 열악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벽지 도배와 부엌 청소 봉사를 실시하며 쾌적한 환경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밑반찬 전달과 안부 전화 등 정기적 지원도 이어오고 있다.
이사전문업체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봉선화’는 지난 18일 무더위에 취약한 홀몸노인과 장애인 가구에 선풍기 50대를 기부했다. 이 단체는 2015년 결성 이후 매달 저소득 가구를 위한 무료 이사와 계절용품 후원 등을 실천해왔으며, 서울시 봉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복지협의체의 활동도 활발하다. 면목3·8동 행복나누리협의체는 지하·옥탑 등 주거 취약가구 50세대에 ‘주거안심키트’를 전달했고, 면목2동은 열무 물김치 100세트를 홀몸어르신과 저소득 중장년 1인 가구에 전달해 여름철 건강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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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일상에서 실천되는 봉사야말로 ‘나의 자랑, 우리 중랑’을 만들어가는 가장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단체, 행정이 함께하는 이웃 돌봄과 맞춤형 복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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